기독교대한감리회 웨슬리 속회 공과 6
웨슬리 속회 공과
김원경 목사 편
제 6 과
성서적인 기독교 (2)
성경 : 마태복음 5:13-16절
(요절)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
둘째로 이 기독교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퍼져가 어떻게 해서 이 세상에 진출해갔는가를 고찰해 봅시다. 이 진출이야 말로 실로 기독교에 대한 하나님의 뜻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않으셨습니다. 차라리 집안 모든 것을 비추는 것입니다.”(마 5:15) 그리고 우리 주님은 그 처음 제자들에게 다음 같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다. 너희 빛을 사람 앞에 비추어 사람들이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 5:13-16)
혹 이런 하나님의 명령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진정 사랑의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면 ‘전 세계가 악에 놓여 있는 것’(요일 5:19)을 발견하고, 주께서 위하여 죽으신 그들의 참상에 대해 무관심 할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모든 수단을 다 써서 불붙는 속에서 얼마간의 타다 남은 나무토막이라도 꺼내려고 힘쓰지 않겠습니까? “길 잃은 그들, 가엾은 양을 영혼의 목자와 감독되신 그에게로 돌아오게”(벧전 2:25) 하기 위하여 힘쓸 것입니다. 옛날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렇게 했습니다. “기회가 있는 대로 모든 사람에게 선한 일 하기를 힘쓰며”(갈 6:10) 큰소리로 악한 길에서 떠나라 “그렇지 않으면 악이 너희를 패망케 하리라”(겔 18:30)고 외쳤으며 “하나님께서는 그 무지했던 시대를 그대로 버려두셨지만 이제는 어디서나 누구든지 다 회개하라고 명령 하십니다”(행 17:30)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들은 모든 사람에게 그 필요에 응하여 말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무심한 사람들, 흑암과 죽음의 그늘 속에서 무관심하게 누워있는 사람에게는 “잠 자는 자여 일어나라. 죽은 자 가운데서 일어나라. 그리스도께서 네게 빛을 주실 것이다”(엡 5:14)고 했으며, 이미 잠에서 깨어나서 하나님의 진노의 느낌으로 고민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그들의 말은 “아버지 앞에서 우리를 변호해 주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는 우리의 죄를 속하기 위한 화해의 제물입니다”(요일 2:1-2)이었으며, 이미 믿은 사람들에게는 사랑과 착한 일의 끈기 있는 계속에로 자극하여 정결함이 더욱 더 풍성해 지도록 자극한 것입니다.(히 12;14)
그들의 수고는 주 안에서 무익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주의 말씀은 널리 전해져 가고 주님은 영광을 받으셨습니다. 그것은 강하게 성장해가고 또 융성했습니다. 그러나 또 그것에 대한 장애물도 역시 팽배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이 세상은 거침돌이 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세상이 하는 일을 악하다 증거하기 때문”(요 7:7)이었습니다. 명성이 있는 사람들이 그 감정이 상한 이유는 복음이 퍼져감에 따라 자기들이 사람들에게 존경 받는 일이 감소되고, 많은 사람들이 더 이상 아첨하는 칭호를 준다거나, 하나님에게만 허용된 경의를 인간에게 지불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장사꾼들은 함께 모여 이렇게 말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이 아시는 바와 같이 우리는 이 사업으로 잘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보고 듣는 대로 이 무리들이 많은 사람을 설복하여 마음을 변하게 했습니다. 그러니 우리의 직업이 신용을 잃을 위험이 있습니다.”(행 19:25) 특히 이른바 종교인, 외면적 종교의 신봉자, “이 세상의 성인들”(마 23:28)은 그 감정이 상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기회가 올 때마다 떠들었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이여, 우리 편에 드시오. 이 사람들은 염병 같은 인간들로서 온 천하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소란케 하고 있는 자들임을 알았습니다.”(행 24:5) “이 사람들은 어디를 가나 우리 백성과 율법과 성전을 공박하면서 자기의 교리를 전파하는 사람들입니다.”(행 21:28)
이렇게 해서 하늘은 구름으로 캄캄해지고 폭풍이 세차게 불어온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독교가 퍼져 가면 갈수록 “온 세상을 소란케 하는 이 사람들”(행 17:8)에게 더욱 분격을 느끼는 사람들의 수효도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소리 질렀습니다. “이런 사람은 이 땅에서 없애버리자, 살려두면 안 된다.”(행 22:22) 그뿐 아니라 그들은 진지하게 이 사람들을 죽이는 것이 하나님께 봉사하는 것이라고 믿은 것입니다.
그래서 어떤 이들은 치욕과 비난을 받고, 어떤 이들은 “자기 소유를 빼앗기고” “어떤 이는 조롱을 받고 채찍으로 맞고 결박당하고 감옥에 갇히기도 했습니다.” 또 어떤 이들은 “피 흘릴 정도로 저항” 했습니다.(히 10:34, 11:36, 12:4)
이제 지옥의 기둥은 흔들리고 하나님의 나라는 더욱 더 퍼져 갔습니다. 도처에서 죄인이 “어둠에서 빛으로 돌아서고, 사탄의 세력에서 하나님께로 돌아섰습니다.”(행 26:18)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대항하는 사람들이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눅 21:15)를 주셨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생활은 그들의 말과 마찬가지로 힘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보다도 그들의 수난이 전 세계에 무엇을 말해 주었습니까?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의 일꾼이라는 것을 생활로 보여주었습니다. 극심한 환란과 곤경에서도 변함없이 참고, 매 맞고 옥에 갇히고 폭동을 겪고 바다의 위험과 빈들의 고역에 시달리고, 주리고 목마르며 추위에 떨고 헐벗어도 하나님의 종인 것을 나타냈습니다.”(고후 6:4-5, 11:26-27) 이교도들조차도 “그는 죽었으나 믿음을 통해 지금도 말하고 있다”(히 11:4)고 인정한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기독교는 땅위에 퍼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런 것들보다도 더 위대한 것들을 볼 수 없을까요? 아니 그뿐 아니요 세상의 시초부터 일찍이 없었던 위대한 것들을 볼 것입니다. 이 기독교가 모든 것을 극복하고 땅을 덮을 때가 올 것입니다. 기독교적인 세계-그 미지의 광경에 대해 옛 예언자들은 부지런히 조사하고 탐구했습니다.(벧전 1:10-11, 사 2:2-4, 사 11;10-12, 사 11:6-9, 롬 11:1, 11-12, 25-26)
이제 때가 차서 이런 예언이 성취되면 얼마나 멋진 전망입니까? 모든 것은 평화, “영원한 평안과 확신입니다”(사 32:17) 여기는 무기의 시끄러운 소리나 “어지러운 소음이나 피 묻은 복장”(사 9:5)이 없습니다. 전쟁은 땅 위에서 그칩니다. 또 국내에서의 충돌도 전혀 없어지고 형제가 형제를 맞서서 반대하는 일도 없습니다. 거기에는 “어진 사람까지도 어리석게 만드는”(전 7:7) 압력도 없고 “가난한 자의 얼굴에 맷돌질하는”(사 3:15) 착취도 전혀 없습니다. 강도, 부정, 강탈, 불공평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기”(히 13:5) 때문입니다. 이리하여 “의와 화평이 서로 입 맞추고”(시 85:10) “의는 땅에서 솟아나고 평화는 하늘에서 내려올 것입니다.”(시 85;11)
그리고 의와 정의와 함께 자비가 또한 발견됩니다.
주님은 피에 목마른 인간, 악의의 인간, 질투와 복수의 집념이 가득한 인간을 함께 멸하셨습니다. 그리고 신앙에 의한 평화와 기쁨이 충만해져 한 성령에 의해 한 몸에 결합되고, 한 형제처럼 사랑하며 한마음 한뜻이 된 것입니다. 모든 사람이 한 규칙에 따라 걷습니다. “너희는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라.”(눅 6:31)
모든 사람은 “입을 열어 지혜를 베풀며, 그 혀로 인애의 법을 말하는”(잠 31:26) 것입니다. 그들의 말은 흉금을 열어 놓는 것이어서 그들 사고의 바른 표현입니다. 누구나 원하는 사람은 그들의 마음을 엿볼 수 있으며, 다만 사랑과 하나님만이 거기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입니다.
이처럼 전능하신 주가 그 강대한 능력으로 통치하시는 곳에서는 “만물을 자기에게 복종시키시며”(빌 3:21) 모든 마음에 사랑으로 넘치게 하고 모든 입에 찬미로 채우는 것입니다. “이런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습니다.”(시 144;15)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일어나 빛을 발하라. 이는 네 빛이 이르렀고 여호와의 영광이 네 위에 임하였음이니라. 네가 나 여호와는 네 구원자, 네 구속자, 야곱의 전능자인줄 알리라. 화평을 세워 관원을 삼으며, 의를 세워 감독을 삼으리니 다시는 강포한 일이 네 땅에 들리지 않을 것이요 황폐와 파멸이 네 경내에 다시 없을 것이며, 네가 네 성벽을 구원이라, 네 성문을 찬송이라 칭할 것이라. 네 백성이 다 의롭게 되어 영영히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나의 손으로 만든 것으로서 나의 영광을 나타낼 것인즉, 오직 여호와가 네게 영영한 빛이 되며, 네 하나님이 네 영광이 되리라.”(사 60:1절 이하)
[연습문제]
1. 기독교가 한 사람에게서 다른 사람에게로 퍼져가, 이 세상에 진출하는 과정을 얘기해 봅시다.
1) 말씀의 융성 과정
2) 반대와 박해
3) 큰 승리로 끝남
2. 세상을 뒤덮는 기독교의 근거
1) 구약에서의 예언
2) 신약에서의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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