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 유람1
양수역 → 세미원
두물머리라는 곳을 가려고 했는데 양수역에서 ‘뚜벅이’로는 갈 수가 없는지 아니면 내가 지리를 몰라서인지 가지 못하고 세미원에 갔다.
5월 1일 오후 3시쯤 쌍문역 → 창동(1호선) → 회기(중앙선) → 양수역에 4시 20분쯤 도착했다.(왕복 3000원)
인터넷 지도 검색을 한 대로 1번 출구로 나왔는데 길이 많아서 얼떨떨하다.
가는 길에 ‘모란’을 만났다.
아버지가 42세로 미국 S. M. U.에 유학을 가셨고, 나는 어머니의 뱃속에 있을 때 아버지를 그리워하시며 ‘모란이 피기까지는’이라는 노래를 즐겨 부르셨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모란을 보니 반가웠다.
물과 꽃들이 함께 하고 있는 세미원(洗美苑).
≪ 그 어원은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觀水洗心 觀花美心) 옛 말씀에 근거를 두어 누구든지 이 터전에 오시면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 내자는 상징적인 의미로 모든 길을 빨래판으로 조성하였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하는 장소가 되길 바라면서 선조들이 연꽃을 보고 마음에 느낀 바를 읊은 시와 그림들을 함께 전시하였다. ≫
징검다리
남한강
365개의 장독대 분수
시가 들어 있는 비석
이 시가 있는 비석의 원형은 여주에 있는 보물 230호 신륵사 대장각기비(伸勒寺 大藏閣記碑)를 모형 하여 등의 역할과 음향기기(스피커)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