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도전 - 북한산

나효선 2009. 3. 7. 22:55

  집에서 북한산을 바라만보다가 올라가기로 결심했다.

 

▶ 아파트 옥상에서 보이는 북한산과 도선사

 

인터넷 검색을 하니 도선사에서 용암문으로 가는 것이 가장 쉽게 갈 수 있는 길인 것 같아서 오늘은 도선사까지만 가기로 계획했다. 1970년대에 홍제감리교회 고등부에서 백운대에 갔었는데 30여년 만에 도선사에 갔다.

120번 버스를 타고 우이동차고지기점에서 내려 40분 정도 걸어서 올라갔다.

 

▶ 올라가는 길에 보이는 만경대

 

▶ 도선사 근처에서 내려다보이는 아파트들 중에 나의 집이 있다. 

 

도선사까지만 가려고 했으나 조금 더 올라가서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20여분 더 산행을 했다.

▶ 용암문으로 올라가는 길에 나를 반겨주는 다람쥐

1m 정도의 거리에서 도망가지도 않고 한참 있었다.

 

▶ 만경대와 오른쪽에 인수봉의 정상이 보인다.

 

▶ 가까운 듯 보이는 만경대 

 

▶ 계곡의 물이 얼어있다. 등산로에 잔설도 있고, 등산화를 신지 않았기에 원래 목표보다 더 많이 올라갔다는 것에 만족하고 돌아서서 내려왔다.

 

우이천변 걷기에서 진출하여 우이계곡으로 가서 북한산 길을 2시간여 걸었다. 몸의 건강이 매우 중요하다. 걸어서 몸을 건강하게 하고, 자연을 접하여 정신도 맑게 하고, 성취감을 얻으니 무척 기분이 좋다.

성취감이라는 것이 엄청난 것을 이루어야만 느끼는 것은 아니다. 작은 일이지만 계획한 것을 이루면 마음이 흐뭇한 것이다. 앞으로 전철을 이용하여 경치 좋은 곳에 가는 것을 도전하겠다. 겁이 나서 하지 못했던 일을 조금씩 시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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