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은 선을 위하여
라사행 목사님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바울의 유명한 인생철학이다. 로마서 8장 28절은 절망 속에 헤매는 청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의 뜻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의 목적·계획·섭리·경륜·예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 용어로 말하면 운명·숙명·팔자라고도 할 수 있다. 세상 사람은 모든 것을 운명과 팔자에 맡겨버리지만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에 맡기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하여 산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모든 것은 어떠한 환경에서든지 선을 이룰 수 있다. 여기에 선은 다른 말로 말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말이다. 크리스천의 종국 목적은 구원이다. 구원은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구속받고, 주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다. 크리스천의 신앙은 순경(順境)에서나 역경(逆境)에서나 믿음의 변화는 없다. 모든 고통·질병·고독·중상을 당할 때나 사회적으로 전쟁이나 빈곤·박해·화재를 당할 때나 자연계에서 오는 홍수나 지진 등 천재지변에서도 신앙생활은 변동 없다. 순경보다 역경에서 더 굳은 신앙과 바른 신앙생활을 유지할 수 있다. 기독교의 역사는 순경보다 박해 시대에 더 큰 신앙생활과 부흥 운동이 일어났다. 바울은 그 자신이 많은 고난을 당하고, 로마 크리스천을 격려하는 의미로 자기의 신앙체험을 토로했다.
우리가 알거니와 크리스천은 하나님의 계시와 성령체험을 통하여 하나님을 알고, 그리스도를 믿고 있다. 그러므로 이 지식은 확고부동한 지식이다. 감성을 통한 지식이 아니다. 크리스천은 자기의 신앙체험과 계시를 통하여 부르심을 받은 것을 인식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문제될 것 없이 모든 일을 통하여서 선을 이룰 수 있다. 역경이 문제가 아니다. 참된 크리스천은 모든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자신의 구원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친의 『창해일속(滄海一粟)』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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