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모란 국립고궁박물관 나의 모란꽃!

 

안녕, 모란 국립고궁박물관

 

무더운 여름이라 집에만 있는데

‘나의 꽃’인 모란에 대한 전시회가 있어서

8월 19일 오후 4시 관람 예약을 하고

국립고궁박물관 2층 기획 전시실에서 열리는

‘안녕, 모란’ 전시회에 갔습니다.

 

 

 

1. 가꾸고 즐기다

Growing and Enjoying Peonies

 

 

전시장에 들어가는 입구 바닥은 모란이 피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빛나는 부분을 누르면 그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모란꽃과 작약꽃

 

 

모란은 부귀한 자

 

 

허련의 모란 그림

 

 

남계우가 그린 모란 · 나비 그림

 

 

 

2. 무늬로 피어나다

Blooming Peonies as Designs

 

 

복온공주의 혼례용 방석

 

 

복온공주 혼례복​

 

 

궁중(창덕궁) 여성 혼례복

 

 

 

3. 왕실의 안녕과 나라의 번영을 빌다

Peonies Embodying Wishes for a Peaceful Royal Court and a Prosperous Dynasty

 

모란도 병풍

 

 

모란이 뿌리에서 뻗어 올라가는 모습을 화면 가득 반복적으로 그린 병풍

 

 

안녕, 모란

 

 

 

◎ 조선의 왕실의 생활

 

 

영친왕 곤룡포, 영친왕비 당의와 남색스란치마

 

 

영친왕비 적의(翟衣)

궁중 대례복.

친애(親愛)와 해로(偕老)를 상징하는

꿩과 오얏꽃 무늬로 천을 직조해 장식했다.

 

 

밀화 · 자마노 · 호박 쌍가락지

 

 

영친왕비 쌍학무늬두루주머니

 

 

영친왕비 대삼작노리개

 

 

백옥떨비녀

 

 

영친왕비 니사봉황앞꽂이

 

 

 

국립고궁박물관 근처 풍경

 

 

 

나의 모란꽃!

 

≪ 모란꽃

 

꽃의 빛깔은 보통 붉으나 개량 품종에 따라

흰색, 붉은보라색, 검은 자주색, 노란색, 복숭앗빛을 띤 흰색 따위가 있다.

꽃은 2∼3일 동안 피지만 꽃잎이 많은 종류는 7∼10일간 피기도 한다.

모란은 화려한 색채와 풍성한 모습 때문에 부귀와 영화를 상징한다.

부귀를 뜻하는 식물로써 부귀화(富貴花)라고도 부른다.

 

문학적 전통으로는 꽃 중의 왕으로,

인간 중에서는 아름다운 여인으로 상징한다. ≫

 

 

♡ 모란은 나에게 특별한 꽃! ♡

 

내가 모란꽃에 대해 알게 되고,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십여 년 전이다.

전에는 존재하고 있어도 관심이 없던 꽃이었다.

 

명퇴 후 어머니와 함께 살게 되었을 때

나이 사십이 지나서 미국에 유학 가신

아버지 라사행 목사님을 기다리시며

어머니 조문사 장로님이

‘모란이 피기까지는’ 노래를

나를 위한 태교로, 자장가로 늘 불러주셨다고 한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그 후부터 모란은 ‘나의 꽃’이 되었다.

소망을 노래하는 꽃!

 

2009년 5월 1일 세미원 가는 길에

화분에서 길러진 모란꽃을 처음 만났다.

머리로만 알던 모란꽃을 직접 눈으로 보았다.

 

 

그해 국립중앙박물관 정원에서 모란꽃을 만난 후

거의 해마다 그곳에서 나의 모란꽃을 만난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영랑 김윤식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잇슬테요

모란이 뚝뚝 떠러져버린 날

나는 비로소 봄을 여흰 서름에 잠길테요

五月 어느 날 그 하로 무덥든 날

떠러져 누은 꼿닢마저 시드러버리고는

천지에 모란은 자최도 업서지고

뻐처 오르든 내 보람 서운케 문허졌느니

모란이 지고 말면 그뿐

냬 한해는 다 가고 말아

三百 예순 날 하냥 섭섭해 우옵네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즉 기둘리고 잇슬테요

찬란한 슬픔의 봄을

 

 

모란의 크고 풍성한 꽃송이는

인생의 아름다움, 풍요와 번영을 떠올리게 합니다.

“안녕, 모란”은 서로에게 안부를 물으며 건네는 인사입니다.

 

오늘 23일 블로그 방문 수가 810,000이 넘었습니다.

나의 블로그를 방문하여 주시는 아름다운 사람에게

‘기쁨과 평안’이 늘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로마서 5:5, 11)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요한이서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