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우이천 청둥오리 가족 메기 · 북한산 풍경 · 슈퍼 블러드문

나효선 2021. 5. 28. 02:11

 

◎ 우이천 청둥오리 가족

 

우이천 열두 마리 아기청둥오리는 어디 있을까?

아기청둥오리 찾아 삼만리

 

덕성여자대학교 근처까지 올라가도

아기청둥오리가 보이지 않습니다.

 

 

* 우이천 물고기

 

 

물고기를 보면 ‘수어지교’가 생각납니다.

≪ 수어지교 (水魚之交)

물과 물고기의 관계라는 뜻으로, 서로 떨어질 수 없는 매우 친밀한 사이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여어득수’라는 말도 있군요.

≪ 여어득수[如魚得水]

뜻 : 물고기가 물을 얻음과 같다는 뜻으로, 본래의 영역으로 다시 돌아와 크게 활약할 수 있게 됨을 이르는 말 ≫

 

 

엄청나게 큰 물고기들이 우이천에서 잘 살아 있습니다.

 

 

그 많던 청둥오리와 원앙은 어디로 갔을까?

띄엄띄엄 흩어져 있습니다.

 

 

* 원앙 수컷

 

 

* 원앙 암컷

 

 

아쉬운 마음에 아래쪽으로 내려갑니다.

 

 

* 왜가리와 까치

 

 

왜가리와 까치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바라보고 있으니 까치가 왜가리에게

영역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비켜.”

 

 

* 아카시아꽃

 

 

나는 아기청둥오리가 어디에 있는지 우이천을 보면서 걷는데

어떤 사람이 “여기 메기가 있어요.”

“오리 밑으로 메기.”

 

 

나는 청둥오리만 보이는데

물속의 메기가 보이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이천에 사는 친구’들이 참으로 다양합니다.

 

나는 태국 방콕 짜오프라야강에서 수상버스를 타고 가다가 잠시 멈춰서 식빵을 강물에 던져주니 엄청나게 커다란 메기들이 많이 몰려들었던 생각이 번뜻 들었지만 아무리 봐도 내 눈에는 메기가 안 보이는 가운데 일단 사진을 찍었습니다.

컴퓨터로 보니 그 와중(渦中)에도 메기를 카메라에 담았군요.

 

* 메기

 

 

* 지칭개꽃

 

 

위쪽으로 1.5㎞ 갔다가

아래쪽으로 1.5㎞ 갔지만

오늘따라 우이천에 새들이 많지 않습니다

다시 온 길을 걸어가다가 만난 청둥오리 가족

 

♡ 청둥오리 가족1 ♡

 

이게 무슨 상황일까?

청둥오리는 암컷만이 육추(育雛) 하는데

청둥오리 수컷도 같이 있습니다.

 

 

아기청둥오리는 두 마리

 

돌발상황

나는 징검다리에서 찍는데

엄마청둥오리가 갑자기 징검다리 위로 올라왔어요.

 

 

아빠청둥오리도 올라옵니다.

뒤에는 사람들이 징검다리를 건너려고 합니다.

 

 

 

전에도 청둥오리들이 내가 징검다리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느끼는지 지나가는 일이 몇 번 있었지만

보는 내가 깜짝 놀랐습니다.

 

아무 걱정 없이 해맑은 아기청둥오리 두 마리

 

 

아기청둥오리 두 마리가

징검다리 사이로 빠져나가 부모청둥오리와 무사히 합류.

 

 

♡ 귀염둥이 아기청둥오리

 

 

만나서 기쁘다!

 

 

 

“솔개 떴다 병아리 감춰라”

 

 

동네로 돌아오니 연날리기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 연날리기

 

 

다시 열두 마리 아기청둥오리의 행방을 찾는데

새로운 청둥오리 가족 발견!

 

♡ 청둥오리 가족2 ♡

 

아기청둥오리는 한 마리

얘는 수줍은지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요.

 

 

빼꼼!

 

 

“엄마 품이 따뜻하고 좋아!”

 

 

엄마청둥오리는 진작 나를 알아보고 좋아하는데

아기청둥오리는 이제야 나를 바라봅니다.

 

 

집으로 가려다가 다시 우이천의 청둥오리 가족을 찰칵~

“건강하게 잘 자라거라!”

 

 

위쪽으로 1.5㎞, 아래쪽으로 1.5㎞. 왕복 6㎞

오늘(5월 9일) 하루 잘 걸었다.

 

 

◎ 북한산 풍경

 

할 일이 많아 일하다 보니 새벽.

잠이 보약인데 올빼미 습관 고치기가 어렵군요.

 

5월 11일 오전 5시 42분

북한산 용암봉,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떠오른 햇빛을 받아 붉게 빛나는 북한산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백운대

코끼리바위, 족두리바위

 

 

백운대에 십여 명이 있습니다.

어둑새벽에~

 

 

인수봉

빛나는 화강암 봉우리

 

 

 

◎ 슈퍼 블러드문

 

5월 26일 슈퍼 블러드문이 뜬다기에

며칠 전에 달뜨는 위치를 미리 알아두었습니다.

그러나 구름이 가득하여 달을 볼 수가 없기에

잘 됐다. 할 일도 많은데~

그냥 집으로 왔습니다.

오후 9시가 지나니까 슈퍼 블러드문이 궁금합니다.

다시 나가봐도 마찬가지로 구름뿐.

우이천으로 갔습니다.

 

5월 26일 오후 9시 45분

 

 

5월 26일 오후 9시 48분

 

 

보정 없이 찍은 그대로 부분월식 사진

 

많이 찍은 사진 중 단 한 장만 제대로 찍었습니다.

월식을 보기 어려운 날씨였지만

구름이 흘러가는 틈새로 찰칵찰칵

달이 지구 그림자로부터 완전히 벗어나기 전에

월식 사진 한 장이라도 제대로 담았으니 기쁩니다!

 

 

≪ 5월 26일 '슈퍼문'과 '개기월식'이 겹쳐서 나타나는 '슈퍼 블러드문' 현상이 관측할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에 따르면 오는 26일 오후 6시 44분(서울 기준)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펼쳐진다.

 

이번 개기월식은 26일 오후 6시 44분 36초에 달의 왼쪽이 가려지는 부분월식으로 시작되지만, 달이 오후 7시 36분에 뜨기 때문에 월출 이후부터 관측할 수 있다.

 

이날 오후 8시 9분 30초에 달 전체가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월식이 시작돼 8시 27분 54초까지 18분 동안 지속되고, 오후 9시 52분에 달이 지구 그림자를 완전히 벗어나면서 월식이 종료된다. ≫

 

 

5월 26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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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어머니!

우리 다섯 남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잘 지내고 있습니다.

I love you.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여

그는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 같으니라

내 집이 하나님 앞에 이같지 아니하냐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

(사무엘하 23: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