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창경궁 단풍 원앙 가을 풍경

나효선 2016. 11. 30. 05:00

전철유람 243

창경궁 단풍 원앙 가을 풍경

 

내가 좋아하는 가을을 깊게 느끼려고

만사 제쳐놓고 창경궁 나들이를 했습니다.

돌아가는 가을을 부여안았습니다.

   


 

창경궁(昌慶宮)

 

홍화문, 명정문, 명정전, 문정전이 한 눈에 보입니다.

            


           

명정전 국보 제226호

명정문 및 행각 보물 제385호

홍화문 보물 제384호

          

             

통명전, 양화당

한복 입은 사람이 보입니다.

          

             

인왕산

오른쪽은 통명전, 양화당이고 왼쪽에 환경전이 보입니다.

통명전 보물 제818호

         

            

빛이 있을 때 아름다운 단풍을 담으려고

춘당지 쪽으로 갑니다.

 

곱게 물든 단풍길

               

          

깊은 가을 속으로~

      

         

오른쪽은 금천(禁川)

≪ 금천은 궁궐의 문을 들어온 사람이 궁궐 내부로 들어가고자 할 때, 그 경계의 의미가 있다.

신하들은 자신의 사사로운 마음을 흐르는 물에 흘려보내고

깨끗한 마음으로 정치하라는 상징적 의미 ≫

    

         

아름답고 열정적인 붉은 단풍

         

           

단풍이 그린 그림

울긋불긋 곱게 물든 단풍 사이로 백송이 보입니다.

     

        

춘당지

 

≪ 춘당지는 1909년에 조성된 연못이다.

두 개의 연못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연못 속의 섬은 1986년에 조성한 것이다.

 

춘당지가 있는 이곳은 원래 연산군이 서총대(瑞총臺) 앞 대지를 파다가 중종반정으로 중단한 곳이다.

그 후 권농장(勸農場)의 논이 있었는데 연못으로 만들었다. ≫

 

춘당지에서 고운 한복을 입고 추억을 담는 남녀 한 쌍

오른쪽에 백송이 보입니다.

               

               

춘당지에 있는 섬 왼쪽에 팔각칠층석탑이 보입니다.

      

            

팔각칠층석탑(보물1119호)

≪ 일제 강점기 이왕가박물관을 만들 때 만주에서 가지고 온 것을 상인으로부터 매입하여 세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돌에 “遼陽重/ 開山都/ 綱挺玉/ 巖壽塔”의 명문(銘文)이 새겨져 있으며, “大明成化六年庚寅歲秋七月上澣吉日造”라고 기록되어 있어 1470년(성종원년)에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다. 8각의 평면 위에 7층의 탑신을 세운 석탑으로 전체 모습은 라마탑의 형태와 비슷하다. ≫

 

백송

             

 



          

붉은 단풍

      

                

작년에는 관덕풍림이 아주 예뻤는데 해가 구름 속에 있어서 아쉬움~

            


         

관덕정

≪ 이 정자는 춘당지 동북쪽 야산 기슭에 있는 사정(射亭)으로 인조 20년(1642)에 취미정(翠微亭)이란 이름으로 창건되었으나 현종 5년(1664)에 지금의 이름으로 개명하였다 한다.

 

「예기(禮記)」에 "활쏘는 것으로 덕을 본다. 쏘아서 정곡을 맞추지 못하면 남을 원망치 않고 제몸을 반성한다."라는 것에서 이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면 1칸, 측면 1칸에 초익공계 양식이며 팔작지붕으로 된 정자 건물로 화강석 기단 위에 각초석을 놓고 각주를 세웠으며 내부 바닥은 우물마루를 깔았다.

 

「동국여지비고」에서는 "창덕궁, 창경궁 후원에 상림십경(上林十景)이 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관덕풍림(觀德風林)이다"하였다. ≫

       

          

우와!

해가 얼굴을 보여줍니다.

빛이 좋을 때 아름다운 갈 풍경을 담으려고 발걸음이 바빠집니다.

(갈 : 한 해 네 철 가운데 셋째 철)

       

           

다정한 연인이~

         

              

춘당지 가을 풍경

원앙들은 섬에서 낮잠 중~

       

       

빛이 있으니 단풍색도 생기를 머금고~

 

신랑신부?!

             


     

아름다운 가을 풍경화

     

          

성종태실 및 태실비

≪ 양화당의 동북쪽 구릉지 숲속에 위치하고 있다. 태실은 4각형의 지대석 위에 석종형(石鍾形)의 몸체를 놓고 8각형의 지붕돌을 얹었으며 상륜부(相輪部)는 보주로 장식하였다.

 

태실비는 태실 동쪽에 있는데 귀부(龜趺)와 비신(碑身), 이수를 갖추고 있고 비신 앞면에는 "성종대왕 태실"이라 새겨져 있다. 이들은 원래 조선 제9대 성종의 태를 묻은 곳인 경기도 광주군 경안면에 있었던 것인데 1928년 전국에 있는 조선 역대 임금의 태실을 대부분 서삼릉으로 이봉하면서 원래 경기도 광주군 경안면 태전리에 있던 성종태실을 이곳으로 옮겼다고 전한다.

성종은 세조 3년(1457) 덕종의 둘째아들로 태어나 예종의 뒤를 이어 1469년 13세의 어린 나이로 즉위하였다. 그 뒤 25년동안 왕위에 있으면서 「경국대전」의 반포 등 조선의 문물 제도를 완비하는 데 힘을 기울였으며 특히 창경궁을 창건한 임금이기도 하다. ≫

    

           

통명전 뒤쪽

        


              

통명전이 보입니다.

        

          

통명전

   

           

왕비의 침전. 이곳에서 영조의 왕비 간택이 이루어졌다.

≪ 조선 영조 35년(1759)에 창경궁 통명전에서 벌어진

영조의 ‘면접’ 질문

 

“이 세상에서 가장 넘기 힘든 고개가 무슨 고개인가?”

“무슨 꽃이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가?”

“무엇이 가장 깊은가?”

 

“보릿고개입니다.

봄에 곡식이 떨어져서 보리가 나올 때까지 배고픔을 참고

넘어야 하는 고개인 보릿고개가 가장 힘들기 때문입니다.”

 

“목화가 가장 좋사옵니다.

목화는 백성들을 따뜻하게 해주는 까닭이옵니다.”

 

“사람의 마음이 가장 깊습니다.

물건의 마음은 헤아릴 수 있으나 사람의 마음은 헤아릴 수 없는 것입니다”

 

何物(하물)이 最深(최심)고? 人心(인심)이 最深(최심)이니이다.

物心(물심)은 可測(가측)이나 人心은 不可測也니이다.

 

사려 깊게 답한 김한구의 딸이 결국 영조의 왕비로 뽑혔다. ≫

            

         

통명전, 양화당

              


             

백송 세 그루

≪ 백송은 소나무 종류 중의 하나로서 하얀 껍질이 특징이다.

어릴 때는 초록색이 들어간 푸른빛이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차츰 흰 얼룩무늬가 많아진다. ≫

          

         

늘푸른 소나무

 

아름다운 가을 단풍 풍경

           

              

춘당지 원앙

천연기념물 제327호

          

           

춘당지의 섬에 있는 원앙들

          

           

원앙들이 이쪽저쪽에 엄청 많이 있습니다.

          

        

푸른 소나무와 붉은 단풍 그리고 예쁜 원앙

         

            

소나무 가지위에 있는 원앙

           

        

구불구불 굽이진 소나무 가지

            

          

원앙 암컷

       

             

사랑스러운 원앙 한 쌍

서로 사랑스럽게 눈 맞추어 바라보고 있습니다.

‘눈으로 말해요~’

서로의 마음을 알아봅니다.

 

원앙 한 쌍의 소통 장면을 좀 더 담고 싶었지만

빛이 부족하여 겨우 건진 사진

원앙의 사랑을 내 마음에 담았습니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여 이르시되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한복음 8:12)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린도후서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