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우이천의 경사 아기청둥오리 탄생! 당당함

나효선 2014. 7. 5. 21:28

 

우이천의 경사 아기청둥오리 탄생! 당당함

 

 

첫 번째 5월 31일 덕성여대 쪽 아기청둥오리와의 만남

두 번째 6월 24일 중간동네 아기청둥오리와의 만남 후에

6월말에 여덟 마리 아기청둥오리 소식이 새로 있었습니다.

세 번째 아기청둥오리 탄생!

7월 2일에 여덟 마리 아기청둥오리를 만나러 우이천에 갔습니다.

비소식이 있지만 그때만 시간이 되어서~

 

덕성여자대학교까지 갔는데도 볼 수가 없습니다.

풀숲이 이렇게 우거졌으니 만나기가 힘들지요.

 

 

할 수 없이 ‘중간동네로 빨리 가야지’

내려오면서 아까는 눈길만 주었던 흰뺨검둥오리를 담았습니다.

 

 

반영(反影)이 잘 나왔습니다.

 

 

 

 

청둥오리 암컷이 날아왔어요.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

 

 

조금 내려가니

아까 분명 유심히 보았는데 못 만난 청둥오리들이 있네요.

얘들은 5월에 만난 많이 자란 ‘어린청둥오리’인 것 같습니다.

 

 

 

그동안 많이 자랐다고 날개자랑을 합니다.

 

 

조금 더 아래로 내려가니 “뿅 뿅 뿅” 맑은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아기청둥오리 두 마리가 있어요.

 

 

 

이끼 같은 것을 열심히 먹고 있습니다.

 

 

아기청둥오리들이 보이는지요?

 

 

 

얘가 청둥맘일까요?

 

 

처음에는 엄마청둥오리인줄 알았습니다.

나중에 엄마청둥오리가 등장한 것을 보니

얘는 아빠청둥오리인가 봅니다.(털갈이 중~)

 

빗방울이 뚝뚝 떨어져서 우산을 받쳐 든 사이에

웬일입니까?

풀숲에 있던 아기청둥오리들이 다 나왔습니다.

드디어 여덟 마리를 다 만났습니다.

 

 

비가와도 아랑곳하지 않고 먹이활동을 단체로 잘합니다.

 

 

 

 

 

어디선가 엄마청둥오리 등장

 

 

 

장하다! ‘청둥맘’

 

 

 

아기청둥오리들이 센 물살을 견디며 먹이활동을 합니다.

 

 

 

흐뭇한 청둥맘

 

 

아기청둥오리의 당당함!

 

 

비가 내려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세찬 물살도 괜찮아요 난난난 나는 괜찮아요

 

 

거센 물살을 거슬러 위쪽으로 올라왔습니다.

막내까지 잘~

 

 

귀염둥이!

 

 

아까 오후 5시 26분에는 잠시 비가 오다가 말았는데

오후 5시 49분 소나기가 세차게 옵니다.

 

 

얘는 어린청둥오리

소나기를 즐깁니다.

저는 마침 다리 밑에서 비를 그으면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른쪽은 5월 31일에 만난 청둥오리 가족

왼쪽은 오늘(7월 2일) 만난 청둥오리 가족

 

 

 

청둥맘과 다섯 마리 어린청둥오리

많이 자라서 엄마청둥오리와 구별하기가 어려웠어요.

 

 

 

자연산 아기청둥오리의 강인함을 보았습니다.

세차게 소나기가 내려도 피하지 않고 먹이활동을 합니다.

물 만난 물오리!

 

 

 

아기청둥오리들이 신나게 노는 것은 마음에 담았습니다.

카메라는 소중하니까.

 

이럴 수가~

다리 밑에서 사진을 열심히 찍다보니

옆에서 하수구를 통해 엄청난 물이 산책로를 지나

우이천으로 콸콸콸 쏟아져 내립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던 사람들이 되돌아갑니다.

위쪽 산책로에도 하수구 물이 마찬가지로 엄청나게 흐르고~

난간을 단단히 붙잡고 의지하여 발을 디뎌서

발에 물 적시지 않고 잘 빠져나왔습니다.

 

2014년은 우이천에 아기청둥오리 풍년입니다.

덕성여대 쪽에 다섯 마리, 여덟 마리

중간동네에 다섯 마리,

그리고 ‘마당을 나온 청둥오리’들이 낳은 소중한 다섯 마리!

그 외에도 동네분의 제보로는 아랫동네에도 있고

석계역 근처에도 있다더군요.

 

청둥오리들이 아기청둥오리를 양육할 수 있는 우이천

자연생태교육이 저절로 이루어집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