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You raise me up / Westlife · 행복의 길

나효선 2013. 10. 12. 11:20

You raise me up / Westlife · 행복의 길

 

 

 

지금까지 살면서 수많은 갈림길을 지나왔습니다.

그 때마다 어디로 갈지 수많은 선택을 했습니다.

가지 않은 길도 아름다운 길이겠지만

그 길을 가면서 만족할까?

만약 그 길로 갔다면 역시 가지 않은 다른 길에 대한 꿈을 꾸겠지요.

어느 길을 가던 욕심을 부리지 않고

만족하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족이 없으면 감사가 없습니다.

감사가 없으면 행복이 없습니다.

 

나는 인생 2막을 일찍 시작했습니다.

또래들은 지금 뜨겁고 치열한 여름을 살고 있는데

나는 갈림길에서 선택을 잘 했나?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던 길을 가는 것은 내 삶의 지경을 넓혀줍니다.

인생길에서 속도 이전에 방향이 중요하지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생명 길,

아름다운 길로 가고 있으니

내 갈 길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가지 않은 길

                                                           로버트 프로스트 / 피천득 옮김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The Road Not Taken / Robert Frost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u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무엇이 되고자 소망할 때

그 소망의 꽃을 아름답게 피우기 위해

소쩍새와 천둥은 얼마나 울어야 할까요?

무서리는 얼마나 겪어야 할까요?

 

치열함에서 자유로운 나는

지금 치열하게 열심히 사는 친구들을 생각합니다.

자유가 매우 좋지만 어쩌다 짜인 틀을 기억합니다.

내 소망의 꽃은 활짝 피웠는가?

 

국화 옆에서

                                                 서정주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천둥은 먹구름 속에서

또 그렇게 울었나 보다.

 

그립고 아쉬움에 가슴 조이던

머언 먼 젊음의 뒤안길에서

이제는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내 누님 같이 생긴 꽃이여.

 

노오란 네 꽃잎이 피려고

간밤엔 무서리가 저리 내리고

내게는 잠도 오지 않았나 보다.  

 

 

  

자(姉)월드

인생의 가을 초입에 있던 나는 요즘 치열한 여름을 살고 있습니다.

14살 위인 언니가 몇 주간 다니러 미국에서 왔습니다.

자매가 개성이 뚜렷하고 서로 다릅니다.

‘소와 사자’ 같이 각각 자유로운 영혼의 색깔이 다릅니다.

시월드를 경험 못한 내가 ‘자(姉)월드 돌입’

 

‘내가 누군데.’

왕년에

내 뜻대로만 산 사람입니다.

 

오, 놀라워라!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사

인생 1막을 명예롭게 마침표.

인생 2막에서 거듭나 성령님이 함께 동행하는

행복의 길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2013년 8월~10월까지

서울창포원, 인왕산 수성동계곡, 어린이대공원, 우이천, 북서울꿈의숲,

창경궁, 산정호수, 평강식물원, 포천아트밸리, 북한산, 일산호수공원,

국립중앙박물관 정원, 올림픽공원(가을 장미)에서 찍은 사진들로

‘You raise me up’ 동영상을 만들었습니다.

노래 : Westlife

사진 : 나효선

 

You raise me up(유 레이즈 미 업)  

 

 

When I am down and, oh my soul, so weary

When troubles come and my heart burdened be

Then, I am still and wait here in the silence

Until you come and sit awhile with me

You raise me up, so I can stand on mountains

You raise me up, to walk on stormy seas

I am strong, when I am on your shoulders

You raise me up, to more than I can be

 

날 세우시네

내 영혼 지치고 피곤할 때에

근심걱정 내 맘 짓누를 때

난 잠잠히 주님을 기다리네

주님 내 곁에 오실 때까지

주 날 일으켜 산 위에 세우네

거친 바다 위 걷게 하시네

주 만 의지할 때 강함 주네

크신 능력 내게 부어주시네

 

You raise me up 악보

  

 

 

‘따로 또 같이’

자(姉)월드에서 ‘더불어 사는’ 연단하면 인격이 좀 더 성숙해지겠지요.

성장할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연단을 잘하여 접혀진 날개를 활짝 펴고

높이 날아오르기를 꿈꿉니다.

 

≪ 애벌레가 죽기 전에 10m를 이동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더 열심히 몸을 꿈틀거려야 하겠습니까?

아닙니다. 리셋을 해야 합니다.

나비로 변해 훨훨 날아야 하는 겁니다. ≫

  

 

 

 

장자 소요유(逍遙遊)

북쪽 깊은 바다에 물고기 한마리가 살았는데,

그 이름을 곤(鯤)이라 하였습니다.

그 크기가 몇 천리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이 물고기가 변하여 새가 되었는데,

그 이름을 붕(鵬)이라 하였습니다.

그 등 길이가 몇 천리인지는 알 수 없었습니다.

한번 기운을 모아 힘차게 날아오르면 날개는,

하늘에 드리운 구름 같았습니다.

 

이 새(鵬)는 바다가 움직이면(즉 태풍이 불어야)

장차 남쪽 어두운 바다로 날아간다.

남쪽의 어두운 바다는 하늘의 못(天池)이다.

 

“붕새가 남쪽 바다로 옮겨갈 때는 날개 짓을 하면

파도가 삼천리나 튀어 오르고,

천천히 날아 회오리바람을 타고 구만 리나 올라가며,

6개월을 날고서야 쉬게 된다.”

 

바람이 강하게 불지 않으면 대붕의 큰 날개를 띄울 힘이 없다. 구만리를 올라가면 바람이 그만큼 아래에 있게 되고 그렇게 된 다음에야 바람을 탈 수 있게 된다.

자신의 등에 푸른 하늘을 지고 앞에 명료한 시야를 얻은 뒤에야 남쪽으로 날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대붕은 너무 커서 날갯짓을 하면 산에 걸리고 나무에 걸려 스스로 날아오르지 못한다. 그래서 일 년에 한 번씩 오는 태풍을 타고 올라 하늘로 날아오른다. 여기서 우리의 자유는 절대적 자유가 아닌 조건적 자유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태풍을 기다리며 이도 저도 못하고 있는 대붕을 보며 잡새는 이야기 한다.

“우리는 잠시 날아 작은 나무 가지에 오르는데, 저 대붕이란 녀석은 뭣 때문에 구만리를 날아오르는가?”

하지만 ‘대붕의 큰 뜻을 잡새가 어찌 알겠는가? 잡새는 대붕이 날 수 있는 하늘 위, 바람이 불고 날개가 찢어질 것만 같은 그 고독을 느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자신이 자유롭다고 생각한다.” ≫

 

 

 

붕새 사진출처 : 달빛위로

백상아리 사진출처 : 서울신문사

 

 

세상은 자기 눈높이만큼만 보입니다.

어린아이는 시야가 한정되어 있습니다.

‘어른아이’는 우물속의 하늘만 바라봅니다.

세상적인 잣대로는 날아봤자 뱁새와 황새의 차이일 뿐입니다.

 

참새

 

 

황새

 

 

 

성숙한 인격을 갖춘

성숙한 그리스도인이 되고자 노력합니다.

무엇으로부터의 자유를 뛰어넘어 하나님을 향한 자유로의 영적 비상!

진정한 자유인.

  

2013년 10월 12일 오전 10시 07분에 보니 방문자수가 230,000이 넘었습니다.

블로그를 방문하시는 ‘아름다운 사람’이

현실을 뛰어넘어 보다 높은 차원으로 비상하여

진정한 자유를 누리면 좋겠습니다.

방향은 행복의 길로…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더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또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빌립보서 1: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