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유람 93
오이도 · 빨강등대 · 갈매기
바다가 보고 싶은 날.
오이도는 전철을 타면 가기가 쉬워서 4호선 종착역인 오이도역에서 내렸다.
2번 출구로 나가서 조금 가다가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버스정류장이 있다.
30-2번 버스를 타고 선착장 전 정류장에서 내렸다.
빨강등대는 ‘선착장 수산시장’에서 내리면 있다.
나는 사진을 찍기 위해 미리 내렸다.
≪ 오이도는 시흥시의 최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삼면이 바다여서 만조 때는 출렁이는 바다 내음을 썰물 때면 살아 움직이는 바다 생물들의 생활모습을 엿볼 수 있는 곳 입니다.
오이도는 본래 섬이었지만 일제 강점기인 1922년에 염전을 만들기 위해 제방을 쌓아 육지와 연결되었습니다.
본래 이름은 오질이도였는데, 섬의 모양이 까마귀의 귀를 닮았다 하여 오이도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
인천송도신도시 마천루
옥구공원이 보인다.
황새바위 : 오이도 앞의 무인도 - 새들의 안식처
오이도의 명물 빨강등대가 보인다.
갈매기들의 아름다운 군무(群舞)!
빨강등대 : 오이도 등대전망대
≪ 등대의 모양을 본떠 바다와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어 사람들에게 등대로 오해를 사고 있지만 실제로 등대의 역할은 하지 않고 전망대로 만들어져 사람들이 올라가서 경관을 볼 수 있도록 하여 놓았다.
전망대에 올라가면 선착장을 비롯한 오이도 전면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고 탐조 망원경이 설치되어 멀리 LNG 기지와 송도 신도시가 보이며 겨울에는 탐조 망원경을 이용하여 철새의 관찰도 가능하다. ≫
오이도 등대전망대 위로 올라가서 본 풍경
선착장
인천송도신도시와 황새바위
선착장에서 담은 빨강등대
괭이갈매기
텃새 : 괭이갈매기
몸길이는 46.5㎝ 정도
어린 새는 온 몸이 진한 갈색이지만 이마, 눈 앞, 멱, 꼬리 기부 등은 연한 색깔이고, 첫째날개깃은 검은색이다. 부리 끝은 검으며 기부는 살색이다.
다른 종류의 갈매기와 가장 뚜렷하게 구별되는 특징으로, 날 때 꼬리 끝에 굵은 검정색 띠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영명은 ‘Black-tailed Gull’이다.
다정한 괭이갈매기 한 쌍
파도
겨울철새 : 재갈매기
몸길이가 60㎝ 정도
성조(成鳥)의 꽁지는 순백색이므로 검은 띠가 있는 괭이갈매기와 식별된다.
유조(幼鳥)에는 갈색의 세로무늬가 있다.
해안을 따라 이동하는 흔한 나그네새이기도 하다.
시화방조제가 보인다.
시화지구 개발사업 기념공원에서 대부도 방아머리까지 12.7㎞
썰물로 드러난 갯벌에 셀 수 없이 많은 갈매기들이 있다.
드디어 바다에 붉은 석양이 내려앉고 있었다.
하늘을 붉게 물들인 꽃노을을 보며 얼른 저녁을 먹고 난 후 낙조를 담았다.
비행기도 아름다운 풍경에 일조(一助)
해넘이를 바라본 후 집으로~
오이도역까지 67.2km를 전철로 가는 시간이 107분 걸린다.
긴 시간을 유용(有用)하게 책을 읽으며 가니 지루한 줄을 모르겠다.
3월 19일 최저 기온은 영하 0.5℃ 최고 7.2℃인 날이었다.
구름이 조금 있다가 오후에는 맑은 날씨가 되어 사진 찍기에 좋았다.
그러나 바닷가이고 바람이 불어 추웠다.
가지고 간 숄로 감싸서 다행이었지만 카메라를 잡은 손은 매우 시렸다.
집에 올 때도 역시 책을 읽었다.
책도 읽고,
활기차게 날아다니는 갈매기를 만나고,
붉은 빛으로 아름답게 물들어가는 바다를 만나서
1석3조의 기쁨을 누렸다.
비상(飛翔)을 꿈꾸는 갈매기 조나단
“가장 높이 나는 갈매기가 가장 멀리 본다.”
“The gull sees farthest who flies highest.”
생존을 위한 비상이 아니다.
더 높이 빠르게 날기 위한 비상!
꿈은 꿈꾸는 자의 것.
꿈을 실현하려면 시도하고, 노력해야한다.
접혀진 날개를 활짝 펼쳐서
‘높이, 빠르게’ 하늘을 날기 위해 도전하는 자유로운 삶.
‘영혼 구원’을 위해 사랑을 배우고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 열정적으로 붉게 타오르는 빛이 되고 싶다.
빛은 실로 아름다운 것이라
눈으로 해를 보는 것이 즐거운 일이로다
(전도서 11:7)
2002년 10월 26일, 2004년 10월 13일에 통영에서 찍은 일출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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