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유람 92
팔당 고니 · 백조 찾아 남한강 자전거길
백조가 시베리아로 떠났을 것 같기도 하지만~
하늘이 푸르른 맑은 날!
이렇게 좋은날엔~ 이렇게 좋은날엔~
백조를 만난다면 얼마나 좋을까~♬
부푼 기대를 품고 양수역으로 갔다.
실망!
너무 늦게 찾아왔다.
그러나~ 기쁨!
청머리오리를 처음 만났다.
청머리오리
≪ 수컷은 머리가 암갈색이고 옆은 짙은 보라색이며 뒷목에 가늘고 긴 관우가 있다.
암컷은 머리가 약간 초록색을 띠고 짧은 관우가 있다. ≫
얼른 전철 시간에 맞추어 팔당역으로 갔다.
남양주역사박물관을 지나 ‘상팔당예봉산입구’(버스 정류장 이름)에서
길 건너서 아래로 내려가면 남한강 자전거길이 나온다.
남한강 자전거길 지도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남한강 자전거길
검단산이 보인다.
댕기흰죽지
≪ 수컷은 몸전체가 검으나, 아랫가슴과 배는 흰색을 띈다. 또 뒷머리의 긴 깃털이 우관(羽冠)을 이룬다. 암컷은 뒷머리 우관이 수컷보다 짧다. 몸의 윗면이 암갈색을 띠고 가슴은 갈색, 배는 흰색이다. ≫
팔당 댐 방향으로 걸어가면서 백조가 있나 찬찬히 보았다.
햇빛을 받아 하얗게 빛나는 바위, 물살, 윤슬(달빛이나 햇빛에 비치어 반짝이는 잔물결)이
모두 백조로 보인다.
2월에 ‘백조의 호수’를 찍었던 곳에 백조는 없다.
‘조개울팔당유원지’를 지나 계속 걸었다.
기온이 내려가 영하로 추운 날이지만 맑은 날!
(3월 12일 월 맑음 최저 -6 / 최고 3℃)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다.
움직이는 흰 물체 포착!
amazing grace! 오~ 놀라워라!
바람~ 불어도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백조를 만나서 괜찮아요~ 괜찮아요~ 괜찮아요!
단 한 마리의 백조!
환상(幻像)인가?
어린 백조이다.
≪ 큰고니 천연기념물 제201호 ≫
백조는 가족단위로 지내는데 어찌된 일인가?
빛 속에 가려져서 안 보이는 걸까?
멀리 있는데다가 눈부신 빛에 의해 백조인지 물결인지 담기가 어렵다.
예의바르게 인간백조에게 시베리아로 떠난다고 인사하는구나!
감동! 행복감!
부디 잘 지내다 겨울에 우아한 백조가 되어 다시 만나자. 안녕!
3분 동안 만나고 빛 속으로 날아갔다.
민물가마우지
2경 : 봉안터널(센서식 조명)
봉안터널의 길이는?
260m
능내역 근처에서 ‘다산길’ 산책로를 왕복 2㎞ 걸었다.
얼음에 갇혀 있는 나룻배
그러나
팔당호수는 녹고 있는 중!
팔당댐과 예봉산
백조들이 팔당댐 쪽으로 날아간다.
토끼섬으로 가는 길
3경 : 능내역(휴게소 및 전시시설로 리모델링)
남한강 자전거길 안내도
(위 사진을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볼 수 있습니다.)
‘능내1리’에서 버스를 타고 ‘조개울팔당유원지’에서 내려 저녁을 먹었다.
토요일에 배가 아파서 주일에 한 끼 죽만 먹었다.
월요일 아침에 죽을 조금 먹고 전철유람을 나선 길이었다.
먹지 못하게 되니 왜 그렇게 먹을 생각만 나는지.
이것도~ 저것도~ 다 매콤하고 얼큰한 것만 먹고 싶다.
마음은 얼큰해물칼국수가 먹고 싶으나
머리로는 들깨버섯칼국수를 먹어야 장이 편안하다고 판단되니
몸을 생각해서 들깨버섯칼국수를 먹었다.
든든하게 먹었으니 ‘조개울팔당유원지’에서
다시 남한강 자전거길로 접어들어 팔당역까지 걸었다.
하늘을 수놓은 철새들!
셀 수 없이 많은 철새들이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다.
카메라를 전광석화(電光石火)와 같이 꺼냈지만 그보다 더 빠르게 날아갔다.
3월 12일 무려 10㎞ 정도를 걸었다.
팔당역 → 능내역 : 6.4㎞, 다산 산책로 왕복 2㎞,
‘조개울팔당유원지’ → 팔당역 : 1.4㎞
운동 한번 잘했네!
은혜와 긍휼과 평강이 하나님 아버지와
아버지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로부터
진리와 사랑 가운데서 우리와 함께 있으리라
(요한이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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