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북한산과 우이천 오리 봄을 기다림

나효선 2012. 3. 2. 18:15

 

북한산과 우이천 오리 봄을 기다림

 

북한산과 우이천의 겨울 끝자락 풍경입니다.

지금은 3월. 봄의 초입!

아직 생동감이 솟아나는 기미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기를 뿜어내기 위한 노력이 엄청나겠지요.

 

북한산

 

2월 11일 토요일

솟아오른 아침 해의 빛을 받아들여

붉게 물들인 북한산의 자태가 곱습니다.

 

 

만경대

 

백운대

 

인수봉

 

오전 7시 46분

이른 아침에 백운대에 몇 명이 있나요?

 

6명이 보이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 1명이 더 있습니다.

매우 부지런한 사람들입니다.

아래의 두 사람은 이미 백운대 정상에 갔다가 내려가는 중입니다.

 

 

 

2월 18일 토요일

 

 

 

 

 

 

오전 11시 52분

많은 사람들이 백운대를 사랑하지요.

 

 

우이천

 

2월 18일 토요일

 

‘마당이’

 

예쁜 이파리가 떠있네요.

 

‘마당이’, ‘새내기’, 흰뺨검둥오리

 

살얼음이 있는데도 ‘새내기’는 물질이 한창입니다.

 

 

더 내려가니 흰뺨검둥오리들이 있습니다.

 

쇠오리도 4마리가 있어요.

 

쇠오리는 아주 예민해서 인기척을 느끼면 이동합니다.

 

 

청둥오리들도 날아왔어요.

 

 

새끼오리가 아닙니다. 쇠오리라고 불러주세요.

흰뺨검둥오리와 쇠오리의 크기를 보세요.

 

흰뺨검둥오리

 

쇠오리

 

귀여운 쇠오리를 만나고 올라가는 길에

다시 만난 ‘마당이’와 ‘새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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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7일 마음편한 치과에서 사랑니를 뺐다.

겨울의 끝자락에 앓던 사랑니와 이별!

 

사랑니를 보내고…

 

몇 달 동안 오른쪽 어금니가 아팠다.

절실히 드러내는 존재감!

병원 가기 싫어하는 나는 아픔을 품고 있었다.

조카가 치과에 간다기에 구경삼아 갔다.

어금니가 아니고 사랑니가 아픔의 근원이었다.

사랑니를 떠나보내는 고통!

아주 긴장을 많이 했는데 견딜 만 했다.

사랑니를 떠나보내니 빈자리가 다시금 존재감을 불러일으킨다.

 

사랑니를 잃은 허전함에 ‘방콕’하고 있다가

매일이 새날이고 귀한 날이지만

2월 29일은 4년 후에나 다시 만날 수 있어서

우이천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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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9일 수요일

 

 

‘청둥오리 삼총사’

 

 

‘매너 오리’ 대장 청둥오리!

 

‘새침이’ · ‘이쁜이’ 가 먹는 동안 경계를 하며 지켜준다.

 

‘새내기’와 ‘마당이’

 

청둥오리 암컷

 

청둥오리 수컷

 

 

 

 

쇠오리 수컷

 

 

이 날은 쇠오리 수컷이 혼자 있습니다.

무엇을 기다고 있을까요?

 

암컷? 봄?

 

홀로 있어도 표정은 밝습니다.

 

흰뺨검둥오리

 

 

벚나무에 ‘참새 꽃’이 피었습니다.

참새들이 찬란한 봄을 기다리는 듯~

 

“우리도 꽃 피는 봄을 기다려요!”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내 영혼이 주를 더 기다리나니

참으로 파수꾼이 아침을 기다림보다 더하도다

(시편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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