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사진

우이천 가을의 끄트머리 풍경

나효선 2011. 12. 1. 01:40

 

우이천 가을의 끄트머리 풍경

 

11월 28일

가을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싶어서

비가 온 후라 구름이 잔뜩 덮여 있어도 우이천에 갔다.

 

윗동네 원조 오리는 낮잠 중이라서

3일전 금요일에 만난 8마리 정도의

쇠오리를 빨리 보고 싶어서 발걸음이 빨라졌다.

 

마당을 나온 오리

‘마당이’가 “나 여기 있어요.”

 

 

역시 나를 위해 포즈를 취해준다. 특급 모델!

 

 

조금 더 내려가니 청둥오리 수컷이 혼자 있다.

 

 

우이천의 물이 줄어드니 모래 위에 어느새 풀들이 무성하다.

 

 

드디어 목적지에 가까워졌다.

 

아랫동네 오리

 

 

청둥오리들

 

 

쇠오리를 찾아보세요.

 

 

왼쪽 위는 흰뺨검둥오리 오른쪽은 청둥오리 암컷

쇠오리 수컷 3마리

 

 

정면을 바라보세요. ‘찰칵’

 

 

옆모습

 

 

쇠오리의 발레!

‘아라베스크’ : 한 다리로 서서 다른 다리는 뒤로 올리고 충분히 뻗치는 고정자세

 

 

쇠오리

≪ 몸길이는 35㎝ 정도이다. 오리 가운데 가장 작다.

수컷의 머리는 다갈색과 초록색이지만 몸은 회색이고 어깨깃의 바깥깃은 흰색이다.

암컷은 갈색이며 흑갈색 무늬가 있다.

물이 고인 곳, 개울, 하천, 소택지 등 물가 주변과 드물게는 해안에서도

겨울을 나는 대표적인 겨울새이다.≫

 

쇠오리 암컷

 

 

쇠오리 수컷

 

 

쇠오리 암수 한 쌍

 

 

청둥오리 수컷

 

 

쇠오리와 청둥오리의 크기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자전거 타고 가던 어린이도 “오리!”

 

 

청둥오리 암수 한 쌍

 

 

흰뺨검둥오리

부리 끝이 노란색

 

 

쇠오리

 

 

 

 

 

도봉구에서 강북구를 바라보며~

28마리의 쇠오리,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를 보았다.

 

 

“오! 놀라워라!”

사진을 정리하면서 전에 찍은 것을 찾아보니

2011년 2월 10일에 찍은 위치와 똑같다.

쇠오리들이 다시 같은 장소로 찾아온 것이다.

 

 

북한산 쪽을 바라보며~

 

 

징검다리를 건너면서 아랫동네를 바라보며~

 

 

강북구로 건너온 징검다리

 

 

도봉구를 바라보며~

 

 

어린이들의 산 교육장!

자연생태를 보고, 느낄 수 있는 우이천.

 

 

다시 윗동네로 오는데

‘마당이’ 오리와 청둥오리 수컷이 서로 만났다.

‘마당이’가 100m정도 내려와서 다정하게 있다.

 

 

 

‘마당이’의 정체성?

분명히 변신을 했는데 색깔이 좀 다르다.(수컷은 번식기에 색깔이 달라진다.)

 

 

9월 12일에 처음 만났고,

 

 

9월20일에는 변신 중이었다.

‘마당을 나온 오리’이기에 내가 못 알아볼 수는 없다.

 

 

알락할미새

몸길이 약 18㎝ 정도의 작은 새

백할미새와 구별하기가 어렵다.

백과사전 및 사진을 봐도 정확히는 모르겠다.

 

 

 

삼총사 오리

낮잠에서 깨어났다.

대장 청둥오리인 ‘청둥이’와 ‘새침이’, ‘이쁜이’ 가 다정하게 있다.

 

 

 

7월 27일의 물난리에 흰 오리와 검은 오리를 잃고 함께 있게 된 삼총사!

서먹함을 극복하고 잘 지내고 있다.

 

 

2010년 매서운 겨울 추위를 ‘청둥이’는 윗동네에서

‘새침이’ · ‘이쁜이’는 중간 동네에서 따로 잘 이겨냈는데

 

2111년 오늘부터 시작되는 겨울도

사이좋게 서로 의지하면서 잘 극복하고

생기가 샘솟는 따뜻한 봄을 맞이하기 바란다.

 

혼자 있어도 표정이 항상 밝은 ‘마당이’ 오리!

추운 겨울을 처음 경험하게 되는데 자꾸 마음이 간다.

“아자!”

아자 : ‘파이팅(fighting)’을 순화하여 이르는 말

 

 

우리가 너의 승리로 말미암아 개가를 부르며

우리 하나님의 이름으로 우리의 깃발을 세우리니

여호와께서 네 모든 기도를 이루어 주시기를 원하노라

(시편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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