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에니어그램 1번 유형에 대한 종합적 조언

나효선 2011. 10. 28. 00:28

에니어그램 1번 유형에 대한 종합적 조언

 

가. 완벽이란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 1번 유형은 '이 세상에는 완벽한 것과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 것, 두 가지 중에 하나만 있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자신이 완벽해질 때 다른 사람들이 자기의 정당성을 인정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진실은 몇 개라도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 1번 유형이 자기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우선 자신이 '완벽' 이라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그것을 포기해야 한다.

∘ 자신이 갖고 있는 가치기준의 절대성에 의문을 갖고, 타인의 가치관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 그것에 의해 자신의 기준이 절대적이 아니라는 것을 이해하기 시작하고 타인의 생각이나 가치관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게 된다.

∘ 또한 자신의 가치관에 얽매이는 1번 유형은 자신과 타인을 칭찬할 줄 모른다.

∘ 항상 엄격한 기준을 부여하고 잘못을 발견하면 '왜 이런 잘못을 보지 못했을까' 하며 자기를 비판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신경을 곤두세운다.

∘ 그러나 '절대'라는 생각을 버리고 칭찬할 줄 알게 되었을 때는 자기 해방감과 함께 인간관계가 극적으로 호전될 것이다.

∘ 완벽함을 지향하는 1번 유형의 자세는 훌륭하지만 그들은 주관이 너무 강해 '진정한 완벽'을 인식하지 못한다. '진정한 완벽' 이란 플러스 요소와 마이너스 요소가 절묘한 균형을 이룸으로써 실현되는 것이다.

∘ 플러스 요소만을 쌓아 올라가도 완벽함을 실현시킬 수 없다. 완벽함이란 비판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으로부터 비판을 받으면서 조금씩 완성되어 가는 것이다.

∘ 실패는 진정한 완벽을 추구하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실패는 완벽함을 손상시키는 것이 아니다.

 

 

나. 분노를 활력의 원천으로 바꾸자

 

∘ 완벽함에 대한 '집착'은 많은 분노를 낳게 한다.

∘ 1번 유형은 이러한 분노를 분노로 인식하지 못하며,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쌓아두게 된다.

∘ 1번 유형의 사람들은 우선 자신의 분노를 억눌러두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 짜증이 나는데도 미소를 짓거나, 목소리는 화를 내고 있는데도 흥분하지 않고 침착하게 이야기할 때는 틀림없이 화를 억누르고 있다.

∘ 이러한 스트레스를 일상적으로 해소시키지 않으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해가 된다.

∘ 분노를 겉으로 드러내더라도 그것이 완벽함을 해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분노를 솔직하게 느끼고 그것을 조금씩 드러내도록 해야 한다.

∘ 물론 분노를 한꺼번에 폭발시키면 주위 사람들은 당황하게 되고 인간관계를 해치게 된다.

∘ 그러나 분노를 조금씩 발산하면 그러한 폐해는 없을 것이다.

∘ 그리고 자신의 분노를 단순히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일을 위한 '활력'으로 바꿀 수 있다면 가장 이상적이다.

∘ 분노를 자각하고 통제할 수 있다면 분노를 '활력'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 분노가 낳는 활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생활 속에서 크나 큰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삶에도 가치가 있다

 

∘ 1번 유형은 즐거움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어 즐거움을 항상 뒤로 미룬다. 욕망은 사회의 질서를 파괴하는 악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1번 유형은 자신의 욕구에 좀 더 솔직해져야한다.

∘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분노나 비판은 충족되지 못한 자신의 욕구 때문에 생긴다. 분노를 쌓아 두지 않기 위해서라도 즐거움을 주는 사람을 찾고 되도록 많은 즐거움을 받아들여야 한다.

∘ 또한 다른 사람들이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도 인정해야 한다. 타인이 즐기고 편하게 지내는 것에 분노를 느끼는 것은 시야가 너무 좁은 탓이다.

∘ 1번 유형의 이러한 금욕적인 태도는 처리해야 될 일의 우선순위를 확실하게 정하지 못하는 성격에서 나온다.

∘ 자신의 주관 속에서 살고 있는 1번 유형은 시야를 좁혀서 보는 경향이 있다. 좁은 시야로는 올바른 순위를 매길 수 없다. 때문에 계속해서 일이나 책임을 떠맡으면서 자신의 욕망을 자꾸만 구석으로 몰아넣는 것이다.

∘ 또한 일을 완벽하게 처리하지 못하게 될까 봐 두려워서 결정을 뒤로 미루는 경향도 있다. '당연히 해야 될 일'과 '바람직하게 생각하는 일'의 차이를 확실하게 인식하고, 신속하게 우선순위를 정해 결단을 내리려는 자세가 1번 유형의 사람들에게 요구된다.

∘ 또한 1번 유형의 사람들은 주위에서 자신을 비판한다는 생각에 빠지기 쉽다. 타인이 자신을 비판하고 있다고 느껴지면 직접 당사자에게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그러한 생각은 종종 쓸데없는 걱정, 자신의 오해로 판명된다. 걱정거리가 생기면 필요 이상으로 고민하지 말고 사실 여부를 확인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 1번 유형의 가장 큰 장점은 발전을 지향하며 노력하는 데에 있다. 이러한 상승 욕구는 다른 타입의 사람들이 따라가지 못한다.

∘ 그리고 사물을 근본적으로 파고 들어가 논리적으로 개념을 구축해 가는 총명함도 지니고 있다. 완벽함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게 되면 이러한 '활력'이 자신의 발전을 위한 무기로서 유감없이 발휘된다.

∘ 1번 유형의 사람들이 완벽주의라는 집착에서 벗어나더라도 분노를 쌓아두는 경향은 여전히 남는다. 하지만 그러한 분노는 시스템이나 사회적 모순 · 불공정 · 불공평에 대한 정당한 분노이다. 정당한 분노라면 그 분노가 치솟을 때 1번 유형은 '활력'으로 충만해진다.

∘ 그리고 쌓아둔 분노를 발산함으로써 커다란 힘을 발휘하게 된다.

∘ 완벽 주의를 성숙하게 극복한 1번 유형은 이러한 힘을 건설적이고 유연하게 활용하며, 그야말로 완벽이라는 말에 부합되게 일을 성취해 낸다.

 

출처 : 한세대학교 에니어그램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잠언 1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