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청춘! 낭만열차, 김유정문학촌

나효선 2010. 9. 7. 02:05

청춘! 낭만열차, 김유정문학촌

 

김유정 문학촌이 김유정역에서 가깝기에 가기 쉬워서 이번에는

경춘선 기차를 타고 추억여행을 갔다.

대학생 때 버스와 기차로 청평, 가평, 강촌, 춘천을 여러 번 갔다.

그 때의 풋풋하고, 명랑하고, 낭만이 넘치는 추억!

김유정 문학촌 및 위치에 대해 검색하고, 계획을 세우면서 가벼운 흥분과 설렘이 일었다.

 

‘2010 실레마을 책축제’가 김유정 문학촌에서 9월 4일, 5일에 열렸다.

미리 검색하여 행사가 있을 때에 가서 볼거리가 풍성하였다.

즐겁고 알차게 여행을 했다.

 

김유정 동상

 

 

 

 

『봄·봄』

닥종이 작가 박순애·김위숙·심옥경·신혜정이

김유정의 『봄·봄』을 인형으로 표현하여 구성하였다.

 

“밤낮 일만 하다 말텐가?”

점순이가 성례(결혼)는 안 할 거냐고 되알지게 쏘아붙인다.

 

“계집애년이 미처 자라야 할 게 아닌가?”

 

“쇰을 잡아채야지!”

점순이의 말에 움켜쥐자, 좋아할 줄 알았던 점순이가 쫒아 나와

귀를 잡아채는 바람에 얼빠진 등신이 되고 만다.

 

춘천송화초등학교 전교생의 하모니카 합주

 

도서실

 

‘실레 이야기길’을 1시간 정도 거닐어 보았다.

 

물봉선

물봉숭아라고도 함.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

 

사과나무를 만나다.

붉은 열매가 멀리서 꽃인 양 아름다웠다.

 

“움머~” 소가 정겹게 불러댔다.

 

금병산

 

메밀꽃

마디풀과의 한해살이풀.

 

‘2010 실레마을 책축제’ 행사장

 

단청 체험

 

한옥 결구 조립

 

가훈 받아가기

 

십이지간 탁본 뜨기

 

 

9월 4일 성북역에서 남춘천역이 종점인 무궁화호 기차를 탔다.

청량리역에서부터 이미 젊은 청춘들로 기차는 꽉꽉 차 있었다.

나는 출발 30분전에 좌석이 있는 기차표를 구했는데…

생기가 넘치는 예쁜 청춘들을 보니 나도 대학생이 되었다.

신입생 MT를 청평에서 했다.

처음으로 좌식 변기를 사용해보았다.

홍제교회에서 수련회로 청평, 강촌에 갔다.

강촌 삼악산을 올라간 기억!

조금 힘들었다.

4학년 때 5월에 교생실습을 마치고 난 후 가평으로 봉사활동을 갔다.

나는 거기서 오른손을 다쳐서 봉사활동도 하지 못하고 너무 미안했던 추억!

춘천 공지천 유원지에서 같은 과의 친구들과 이디오피아 커피를 마셨고, 소양강에도 갔다.

청평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여호와의 복 곧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과

어린 양의 떼와 소의 떼를 얻고 크게 기뻐하리라

그 심령은 물 댄 동산 같겠고

다시는 근심이 없으리로다 할지어다

그 때에 처녀는 춤추며 즐거워하겠고

청년과 노인은 함께 즐거워하리니

내가 그들의 슬픔을 돌려서 즐겁게 하며

그들을 위로하여 그들의 근심으로부터 기쁨을 얻게 할 것임이라

(예레미야 31장 12 -13절)

 

 

호박, 고추, 옥수수, 토마토, 산딸나무, 밤, 사과, 오이, 메밀, 벼 등

수확을 기다리는 열매!

김유정 문학의 산실인 실레마을의 풍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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