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천 오리는 누가 지도자인가? 지도자가 갖출 것들
우이천의 새로운 오리들을 마음에 담아 둔지 3일 만인 12일 우이천에 갔다.
그사이 5마리에서 청둥오리 암컷 한 마리가 없는 4마리가 되어있다.
오리들의 생존 일기를 쓰는 것 같아 슬프다.
동네 분도 “한 마리가 없네요.” 하면서 관심을 갖는다.
오리들은 ‘먹이사냥’을 하느라 자맥질을 연신하기에 사진을 찍기가 어렵다.
그런데 어떤 다정한 부녀가 먹이를 던져주니 가까이서 열심히 받아먹는다.
건너편에서 그 모습을 바라보다 다리를 건너서 가니 오리들이 숨어버렸다.
어린 오리들에게 먹이를 주니 좋은 일이기는 한데 한편으로는 걱정이 된다.
저렇게 받아먹는 것이 습관이 된다면 자생력을 잃어버릴 것이다.
혹시 나쁜 마음을 먹은 사람이 미혹하여 생명을 잃어버릴 수도 있을 것이다.
청둥오리 한 쌍과 집오리 한 쌍이 우이천에 있어 보기에는 흐뭇하고 좋지만
야생으로서 아이들의 장난과 어른들의 욕심을 이겨내면서 얼마나 살 수 있을까?
저 오리들의 지도자는 누구일까?
지혜를 일러줄 수는 없고 스스로 몸으로 터득하고 살아나가야 한다.
“오리들아! 파이팅!”
전도서 8장에 나타난 지도자가 갖출 것들
1. 명철한 정신
사물의 이치를 아는 자라는 말은 어떤 것의 신비를 꿰뚫어 보는 눈을 가진 사람을 말한다. (1절)
지도자라면 자신은 물론 조직의 목적과 방향에 대해서 명백하고 전반적인 조망을 하고 있어야 한다.
2. 유쾌한 얼굴
지혜는 사람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한다. 유쾌한 얼굴은 전염성이 강해서 지도자가 유쾌한 얼굴로 사람들을 대할 때 그 조직이 변하게 된다. 지혜 없을 때 나타나는 사나운 얼굴이 지혜로 인해 변하게 되는 것이다.
“누가 지혜자와 같으며 누가 사물의 이치를 아는 자이냐
사람의 지혜는 그의 얼굴에 광채가 나게 하나니
그의 얼굴의 사나운 것이 변하느니라”
(전도서 8장 1절)
3. 분별 있는 행동
진정 지혜로운 지도자라면 더 큰 권위에 대해 순종하며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2-3절)
“내가 권하노라 왕의 명령을 지키라
이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하였음이니라
왕 앞에서 물러가기를 급하게 하지 말며 악한 것을 일삼지 말라
왕은 자기가 하고자 하는 것을 다 행함이니라”
(전도서 8장 2-3절)
4. 겸손한 마음
모든 일의 주관자는 하나님 한 분뿐이다.(8절)
훌륭한 지도자는 자신이 한계를 가진 사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사람이다.
“바람을 주장하여 바람을 움직이게 할 사람도 없고
죽는 날을 주장할 사람도 없으며 전쟁할 때를 모면할 사람도 없으니
악이 그의 주민들을 건져낼 수는 없느니라”
(전도서 8장 8절)
5. 예리한 판단
사람의 일이란 언제,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른다.
따라서 시기를 잘 포착하고 절차를 밟기 위해 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어야 한다.(6절)
“무슨 일에든지 때와 판단이 있으므로 사람에게 임하는 화가 심함이니라”
(전도서 8장 6절)
출처 : 컬러 비전 성경(두란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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