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삶의 향기

나효선 2010. 4. 21. 18:57

삶의 향기

 

    세상살이에서 나는 어떤 향기를 뿜어내는가?

 

에니어그램 성격유형별 특징

 

에니어그램 힘의 중심

 

나의 내면 여정(旅程) 에니어그램 프로필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지난날의 나’, ‘현재의 나’를 살펴본다.

성격유형을 장형, 머리형, 가슴형으로 나누었을 때

 

나는 ‘장형’(의지)의 향기를 주로 뿜어낸 것 같다.

1950년대에 40이 넘은 나이에 미국에 유학 가서 접시닦이를 하면서 대학원 공부하신 아버지.

1930년대에 춘천에서 원산 루씨여고, 서울 세브란스의전으로 유학을 가서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신 어머니.

두 분에게 나는 어떻게 비쳤을까?

어머니는 내가 ‘학자타입’이라고 말씀하셨다. 아버지는 내가 더 공부를 하길 바라셨다.

두 분이 하나님 나라에 가시고 나서야 부모님이 나에게 가진 기대치가 컸을 텐데 거기에 부합하지 못했음을 생각한다.

목사의 딸로서 잘못을 하면 안 된다는 의식이 강했다.

그러기에 ‘장형’으로 성장한 것 같다.

‘장형’은 무언가 결정을 내릴 때 그들의 개인적 감정을 거의 고려하지 않으며 자신이 생각하는 원칙과 공정성에 따른다.

늘 옳고 그름을 가려내기 위하여 적잖게 마음을 쓰며 살아왔던 나는 잘못된 것은 참지를 못한다.

책을 보아도 ‘오자’부터 눈에 들어온다.

교사생활을 할 때

뭐가 뭔지 잘 몰랐던 시절이 지나고 뭔지 좀 알게 되었을 때는

내 뜻대로 일이 진행되지 않아 일 처리가 잘 되지 않으면 ‘쌈닭’같이 굴기도 했다.(지금 생각하니)

생활 속에서도 마트나 시장에서 상대방이 일처리를 잘못하면 반드시 제대로 고쳐야 한다.

 

나의 격정(passion)은 ‘분노’로 나타난다.(격정=열정=에너지)

 

≪ "네가 passion속에 있는 것은 유익할 수 있다. 그러나 passion이 네 속에 있으면 무익하다.

(To be in a passion you good may do. But no good if a passion is in you)"

이 말은 passion이 밖에 있을 때 우리가 그 속에 들어간다는 것이고, 이는 우리가 그것을 객관적으로 다룰 수 있다는 뜻이 된다.

이와 대조적으로 passion이 우리 속에 들어와서 우리를 뒤흔들거나 휘저으면 우리는 그것에 끌려 다니게 됨을 암시한다.

결국 우리가 passion을 다스리면 유익한 열정이 되고,

passion이 우리를 다스리게 되면 우리는 무익한 격정에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

출처 : http://cafe.daum.net/pakpredro 밝은 사람의 만남

 

유형1

유형2

유형3

유형4

유형5

유형6

유형7

유형8

유형9

분노

자랑

기만

시기

인색

공포심

탐닉

오만

나태

 

 

교사생활을 28년 동안 하면서 ‘머리형’(지성)의 향기도 뿜어내게 되었다.

업무를 2년마다 바꾸어서 맡게 되니 새로운 업무를 파악하기 위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에니어그램 1번 유형의 영향으로 기존의 것을 더 좋게 고치고 적용을 했다.

또 진로상담부장, 교육과정부장의 새 업무를 맡을 때마다 잘 하기위해 연수를 받았으니 ‘머리형’도 꽤 발달하였다.

요즘도 새로운 것을 알기위해 ‘정보의 바다’ 속에서 ‘아름다운 향기’를 뿜어내는

블로그 ‘친구’들을 통하여 배워 지식의 폭을 넓히고 있다.

(나는 공개된 블로그라서 따로 ‘친구 블로그’ 맺기는 하지 않는다.)

 

교회에서도 많이 배운다.

≪ 교회는 말씀을 통해 하나님을 배우고 우리 자신을 배우고 이 세상에서 바르게 사는 법을 가르치고 배우는 곳이다.

삼위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사단의 정체에 대해 배우고, 세상이 돌아가는 이치와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에 대해 배우고, 내 속에 있는 육의 속성에 대하여 죽는 법을 배우고, 결국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터득하도록 해 주는 곳이 교회이다. 예수님이 가신 길을 따라가는 법을 배우고, 성령님이 임의로 주시는 은사와 능력을 받는 길도 배우고, 이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주신 하늘의 사명도 깨닫게 해준다. ≫출처 : 이문장 교수님

 

배운 것을 소화시키느라 머리를 많이 사용한다. 머리가 녹슬지 않게…

 

 

내가 덜 발달한 것은 ‘가슴형’(감성)이었다.

내 생각에 대학교 졸업할 때까지 매사 어머니에게 의존하다시피 한 막내가 사회생활을 위해 타지로 뚝 떨어지게 된

1979년 2월 28일

기차에서 울면서 ‘앞으로는 울지 않겠다.’고 결심한 후로부터는 매사를 혼자서 생각, 판단, 선택하면서

독하게 살다보니 감정은 거의 없어진 것 같다.

무심(?)

 

요즘 자연을 벗 삼으니 ‘가슴형’(감성)의 향기를 뿜어내게 되었다.

드라마를 보다가 감정이입이 되어서 주르륵 눈물을 흘리기도 하고,

오리가 상대를 하든 말든 관찰하면서 오리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왠지 새들이 나에게 말 걸고 싶어 하는 듯하고, 꽃들을 즐겨 보아주려고 나들이도 하게 되었다.

 

 

나에게 숙제가 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뿜어내는 것.

나의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향기(온유 · 겸손)를 뿜어내야 하는데…

 

잘못된 것을 바로 잡으려는 성격을 고칠 필요는 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도 옳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번 더 심사숙고를 한다.

목숨 걸 일이 없는 아주 ‘사소한 것’은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고자 노력한다.

 

성격유형에 따라 ‘가슴형’인 사람은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잘못을 지적한 상대의 태도를 빌미삼아 붙잡고 늘어지는 경우도 있다.

‘장형’인 나는 분노를 표출해야할 때 조용하고 차분하면 가식 같아 이상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상대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

 

나도 완벽하지는 않다.

실수를 하면 인정하기 싫은 마음이 들 때가 있지만

인정하고 고치려고 노력한다.

 

인격 변화=성숙 ⇒ 성화

타고난 성격은 바꿀 수가 없다고 전문가가 말한다. 옛날에 성깔이 있었는데 지금은 포용력이 있다면 성격이 아니고

인격(의식)이 바뀐 것이라고 한다.

분노의 격정을 발견하고 나서 그 개념을 성숙으로 변환하여 ‘평정’(平靜, serenity)이란 덕목을 지향할 때,

속에 지니고 있는 착하고 온화한 마음을 스스로 확인하며 변화가 일기 시작한다.

이때에 가장 중요한 것은 평상시에 사람보다는 일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살았던 자신을 재발견하며,

일을 완전하게 처리하는 것보다 사람을 소중히 여기며 사랑을 완성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함을 깨닫는 것이다.

 

내 안의 본능(의지)과 감성과 지성이 조화를 이루고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할 때 온전한 에너지가 나타난다.

 

인격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나아가서

영적으로 그리스도의 형상을 닮기까지 성장하도록 노력한다.

 

내 삶의 향기는?

예수님의 심장을 품고

아름다운 ‘그리스도의 향기’가 널리 퍼지도록 노력한다.

 

2010년 04월 21일 Daum블로그와 만난 지 1003일째 입니다.

오후 6시 33분에 방문자수가 90,000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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