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두물머리

나효선 2009. 5. 29. 13:32

전철 유람4

양수역 → 두물머리

 

  북한강과 남한강 물줄기가 만난다는 두물머리에 다녀왔다.

큰 물줄기 둘이 머리를 맞대어 두물머리라고 한다. 

 

쌍문역 → 창동(1호선) → 회기(중앙선) → 양수역(왕복 3000원)

양수역 → 체육공원삼거리 → 양수교 → 두물머리 산책로 → 석창원 →두물머리

 

양수교 

 

두물머리 산책로

 

석창원 

 

높이 30m, 둘레 8m의 두물머리 느티나무

오랫동안 사람들의 ‘쉼터’가 되었다. 앞으로 나의 ‘쉼터’가 될 수 있겠다. 

 

 

 

북한강 : 애벌레생태학교 지나서 신양수대교 밑

 

 

남한강 

 

 

두물머리의 낙조를 보려 했는데 강물에 비취지 않고, 연못에 비쳤다.

 

 

낙조 대신에 물안개가 북한강 쪽에서부터 피어올랐다. 

 

5월 28일은 어머니의 생신날이다.

작년에는 미국에서 언니, 오빠들이 와서 같이 지냈는데 어머니가 하나님 나라로 가셔서 ‘나이든 고아’가 되었으니 무엇을 할까? 생각하다가 두물머리로 갔다.

아버지는 ‘북쪽’의 평안남도 개천군에서 태어나셨다.

어머니는 ‘남쪽’인 서울 광희문에서 태어나셨다.

두 분은 서울 감리교 신학교에서 만나셔서 1941년에 결혼하셨다.

북쪽과 남쪽에서 태어나서 서울에서 만나 가정을 이루어 5남매가 이 세상에서 호흡을 할 수 있게 하셨다.

그 자손들은 민들레 홀씨되어 멀리 퍼졌다.

서울, 미국의 시카고 · 플로리다 · 라스베가스 · 뉴욕 · 버지니아, 독일에까지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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