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1월 20일 우이천
우이천 아름다운 풍경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원앙 암컷
원앙 수컷
왜가리, 쇠백로
우이천 아름다운 풍경
원앙 수컷
◎ 2020년 11월 23일 우이천
우리 동네와 가까운 우이천에 가자마자
쇠오리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작년에 만나서 나와 구면인 듯 날아가지 않습니다.
♡ 쇠오리
♡ 청둥오리와 소통 ♡
징검다리 근처에
청둥오리들이 많이 있습니다.
나는 징검다리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청둥오리들이 강북구 쪽으로 몰려갑니다.
누가 먹이를 주는가 보다 생각했는데 아닙니다.
무슨 일인가?
강북구 쪽에 고양이가 있습니다.
길고양이가 있으면 피해야 하는데
얘들은 오히려 몰려가다니…
청둥오리들이 나에게 고양이가 있다고 알려준 것입니다.
길고양이가 주눅 들린 표정으로 다른 곳으로 가버렸습니다.
사진을 정리하다 보니
2019년 10월 10일 우이천 풍경이 생각납니다.
다리에서 오리들을 찍다가 보니 길고양이가 우이천에 있는데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들이 길고양이와 너무 가까이 있어 걱정했습니다.
오리들이 내가 있는 쪽으로 와서 다행이었습니다.
1년이 지났는데도 불구하고 청둥오리들이 그때 일을 기억하고
나에게 “고양이가 있어요” 하고 알려준 듯~
청둥오리들이 나를 기억하고 가까이 있어 주어서 참 기쁩니다!
♡ 홍머리오리 암컷
2019년 12월 28일에 홍머리오리 암컷을 처음 만났는데
얘가 그 홍머리오리 암컷인지 사진 모델이 되어 줍니다.
중간동네에 가니 오래간만에 새들이 많이 있습니다.
백로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징검다리에 서 있는 나에게 가까이 다가온 청둥오리
♡ 낮에 나온 반달
♡ 원앙의 사랑 ♡
조금 아래에 원앙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세 마리의 원앙이 내가 왔다고
‘사랑 이야기’를 펼치기 시작합니다.
≪ 『본초강목』에서 “수컷은 ‘원(鴛)’ 하고 울고,
암컷은 ‘앙(鴦)’ 하며 운다”고 했다. ≫
원앙 수컷 : 원일, 원이
원앙 암컷 : 앙
원앙 수컷 : ‘원일’, ‘원이’가 사랑의 세레나데를 부르면서
‘앙’의 마음에 들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히 리베 디히(Ich Liebe Dich) 어여쁜 앙, 그대를 사랑해!”
“사랑스러운 앙,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이 내 사랑을”
‘앙’이 “사랑의 깊이가 얼마인가요?”
“하늘만큼 땅만큼”
“사랑의 깊이는 헤아릴 수 없는 것입니다.”
원앙 수컷들의 대답 중 무엇이 원앙 ‘앙’의 마음과 합한 지 모르지만
원앙 ‘앙’이 자기의 짝을 선택했습니다.
원앙이 짝을 선택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소중한 짝을 이루어
2021년 좋은 날에 ‘아기원앙’을 만나보자!
중간 아래 동네에서 만난 ‘나홀로 원앙’
쇠백로
벌리교
벌리교까지 2.5㎞
왕복 5㎞ 정도를 걸었습니다.
♡ 나의 기쁨 ♡
10여 년 동안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찾아간 우이천
수년 전 ‘마당을 나온 오리’들이 사라졌는데
그 후에는 자연산 청둥오리, 원앙 등이
우이천에 머물러서 매서운 겨울도 견디면서 살고 있습니다.
나는 자연산 청둥오리, 원앙 등이 새끼를 낳고 기르는 것을
여러 해 동안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내가 먹이를 주지 않아도 우이천에 사는 새들과
신뢰와 친근감이 형성되었습니다.
우이천에 사는 새들이
나를 신뢰하고, 나에게 가까이 다가와서
친밀감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면
참 기쁩니다.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요새시요 나를 건지시는 이시요
나의 하나님이시요
내가 그 안에 피할 나의 바위시요 나의 방패시요
나의 구원의 뿔이시요 나의 산성이시로다
(시편 18:1-2)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로마서 11:33,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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