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평신도 월례회공과 5월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를 기억합시다

나효선 2020. 5. 23. 22:17

기독교대한감리회 2020년 평신도 월례회공과

5월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를 기억합시다

 

성경봉독 : 마가복음 14 : 12~16

참고성경 : 사도행전 1 : 4~14

요절 :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마가복음 14:15)

           

제 2단원 신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삶

 

(1) 서론

 

2016년 5월 17일, 소설가 한강이 소설 『채식주의자』로 세계 3대 문학상 중 하나인 맨부커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강의 아버지는 소설가 한승원인데, 아버지와 딸이 국내 최고 소설 문학상인 이상 문학상을 수상한 데 이어, 한강이 맨부커 상을 수상하여 집안에 경사가 났습니다. 아버지 한승원은 딸의 수상 소식을 듣고는 “딸은 이미 나를 뛰어넘었다”는 말로 축하 인사를 하였습니다. 자녀가 아버지의 유업을 계승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데, 아버지를 뛰어넘는 탁월한 실력자로 우뚝 선다면 가정에 큰 축복이고 가문에 빛나는 영광이 됩니다. 자녀의 영혼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하고, 믿음과 정성으로 양육하여 자녀가 잘되는 영광을 보시기를 바랍니다.

신약성경 마가복음을 기록한 마가의 어머니 마리아(행 12:12)는 자신의 집 다락방을 개방하고 음식을 준비하여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지막 만찬을 위하여 봉사하였습니다. 다락방을 제자들에게 예배 처소로 제공하여 성령이 강림하는 역사적인 장소가 되도록 헌신하였고, 아들 마가를 예수님의 종으로 키워 마가복음을 기록하고 복음을 전파하도록 성별하였습니다. 주의 교훈과 훈계로 자녀를 양육합시다(엡 6:4).

 

 

(2) 본론

 

첫째로 마리아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유월절을 준비하였습니다(14-15절).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월절을 지낼 장소가 마땅치 않았고 음식도 미처 준비하지 못했습니다(12절). 예수님은 제자 둘을 예루살렘 성내로 보내어 물동이를 들고 들어간 사람의 집주인에게 “유월절을 준비하도록 하라(15절)”고 전달하였습니다.

집주인인 마리아는 말씀에 순종하여 다락방을 개방하고,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였습니다(16절). 믿음으로 봉사하면 축복이 있습니다.

 

둘째로 마리아는 용기 있게, 자신의 다락방을 기도처로 제공하였습니다(행 1:13).

마리아 집의 다락방은 예수님과 제자들의 마지막 만찬 장소가 되었고, 예수님의 승천 후에는 제자들이 모여서 기도하는 예배처소가 되었습니다. 마리아에게는 생사를 초월하는 믿음과 용기가 있었습니다. 자신의 이익 또한 계산하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이 성령세례를 받는 기도처로 제공한 그 다락방은 성령강림의 역사적 장소가 되었습니다. 우리의 건강한 몸과 재물, 지식과 재능을 하나님께 드려 주님께 쓰임 받읍시다. 화평하는 일과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는 성도가 됩시다.

 

셋째로 마리아는 아들 마가를 예수님의 일꾼으로 키웠습니다(행 12:12).

마가는 어머니 마리아의 경건을 보며 자랐습니다. 예수님을 경외하는 어머니의 헌신과 말씀 순종을 배웠습니다. 청년 마가는 베드로의 제자가 되었고, 신약성경 마가복음을 기록하였습니다. 성령 강림을 체험하고는 바울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일꾼이 되었습니다.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살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믿음의 수고를 기억하십니다(고전 15:58). 하나님은 헌신하는 자녀를 영화롭게 하십니다.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을 사모하고 천국 영광에 참여합시다.

 

 

(3) 결론

 

믿음의 부모는 자녀의 영혼을 하나님께 드리고, 자녀들이 경건한 삶을 살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자녀를 성별하여 거룩한 자녀로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이 기뻐하십니다(삼상 1:27). 천주교회에서 믿음의 어머니들은 아들과 딸이 하나님의 종으로 헌신하는 것을 영광으로 알고 기쁜 마음으로 순종합니다. 우리도 부모의 사명을 받았으니 자녀를 나실인으로 성별하여 하나님께 드리고 신앙으로 양육하여,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주님께 봉사하며 살도록 인도해야 할 것입니다.

 

믿음의 가정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하나님의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위해 몸과 물질도 드려야 합니다. 그럴 때 하늘에서의 상이 큽니다(마 5:12). 초대교회와 한국교회의 역사를 살펴보면 복음을 듣고 믿음을 결단한 교인이 자기의 집을 예배처로 제공하여 교회가 시작된 일이 많았습니다. 나의 집과 재물을 주님께 바치는 결단과 헌신으로 하나님 나라가 확장되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축복합니다.

 

 

기도문

 

심은 대로 거두게 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상 주심을 확신하고 믿음으로 충성하며 하늘에 보화를 쌓겠습니다. 충성된 종들을 갑절로 축복하시고 생명의 면류관을 주옵소서. 천국의 소망과 확신으로 살기를 기도합니다. 영혼이 잘되고 범사가 형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생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축복의 약속을 확신하고, 하늘에 보화를 쌓고 있습니까?

 

(2) 나는 자녀를 하나님께 성별하여 나실인으로 드리고,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사역하도록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고 있습니까?

 

 

출처 :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자료 『2020년 평신도 월례회 공과』

         정결한 마음 정직한 영성회복

                    

마가의 다락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