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2018년 평신도 월례회공과
2과 찬양을 통한 침묵 기도의 길
* 성경 봉독 : 시편 100:1~5
* 요절 : 감사함으로 그의 문에 들어가며 찬송함으로 그의 궁정에
들어가서 그에게 감사하며 그의 이름을 송축할지어다
(시 100:4)
시작하는 말
한국 교회의 대표적 찬양인도자가 주관하는 찬양 집회 광고에 다음과 같은 문구가 실린 것을 보았습니다. “찬양인도자가 찬양 드리는 대로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찬양인도자를 위한 특별 집회를 준비하였습니다.”
이것이 찬양사역자들에게만 해당하는 고민이겠습니까? 우리의 감성을 움직이는 찬양이 우리의 삶을 지속적으로 변화시킨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다시 말해 찬양 시간의 감동이 삶의 성화로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한 고민을 안고 찬양을 통한 하나님의 임재와 침묵 기도에 대하여 생각해 봅니다.
본론
구체적으로 찬양이 좀 더 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두 가지 방안이 있습니다. 먼저, 찬양에 앞서 찬양인도자가 대표기도를 하는 것보다 직접 말씀을 묵상합니다. 자발적으로 좀 더 생각을 모으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적절한 성경말씀을 제시하고 본인이 직접 묵상합니다. 예를 들면, 시편 121편 5~6절 말씀을 묵상합니다.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그러면 예배자들이 이 본문을 묵상하며 스스로 찬양에 대한 동기를 부여할 것입니다.
둘째로, 찬양 중간이나 끝에 은혜 받은 가사를 묵상합니다. 대부분 찬양인도자는 찬양 중간이나 끝에 통성기도를 합니다. 찬양하면서 경험한 은혜를 통성기도를 통해 더 깊게 하는 것입니다. 물론 통성기도가 아닌 침묵 기도를 통해 은혜 가운데 계속 머무는 인도자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통성기도나 침묵 기도보다 가사 자체를 묵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찬양을 부른 후에 가사를 묵상하는 것입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사랑합니다, 아주 많이요
사랑합니다, 나의 하나님 사랑합니다, 그것뿐예요
사랑한다. 아들아 내가 너를 잘 아노라.
사랑한다. 내 딸아 네게 축복 더하노라”
이 찬양을 부르다 보면 대부분 찬양자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통성기도도 좋지만, 그냥 그 사랑을 더 깊이 느끼고 무엇보다 그 사랑에 머물기 위해 가사를 묵상하십시오. 이 가사처럼 하나님은 우리를 잘 아십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이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를 힘쓴다고 고백하였습니다.
“…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빌 3:8~9)
무슨 의미일까요? 우리는 우리 자신을 잘 아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심리학에서 자기 이해의 정도를 설명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음의 창이라는 예화가 있습니다. 한 개의 유리 창문을 가운데로 가로세로 구분하는 창살에 의해 네 개의 작은 유리창으로 구분합니다. 각각의 작은 유리창은 전체 유리창의 1/4이 됩니다. 그런데 첫 번째 유리창은 나도 알고 다른 사람도 아는 나의 내면을 가리킵니다. 두 번째 유리창은 나만 알고 다른 사람은 모릅니다. 세 번째 유리창은 반대로 다른 사람은 아는데 나만 모르는 부분입니다. 그런가 하면 마지막 창은 나도 모르고 다른 사람들도 모르는 부분을 말합니다. 즉, 아직 알려지지 않은 부분으로 하나님만이 아시는 부분입니다. 결과적으로 우리 자신을 아는 부분은 아직 50%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사도 바울은 자신이 얻은 모든 지식을 배설물로 여기고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되기를 원한다고 했습니다.
맺는 말
이렇게 성화되려면 나를 나보다 더 잘 아시며 더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가운데 깊이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를 알면 알수록 자신의 진면목을 성찰하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변화되어야 할 부분들을 인식합니다. 찬양 부를 때마다 감동받은 가사 가운데 머물며 성령의 조명 아래 우리를 더 깊이 알아 가십시오.
적용을 위한 질문
1. 다 함께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을 부르고, 가사를 묵상하며 잠깐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머뭅니다.
2. 각자 받은 느낌을 나누어 봅시다.
출처 :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자료 『2018년 평신도 월례회 공과』
영성 형성의 길 The Way of Spiritual Form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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