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유람 203
창덕궁 창경궁 원앙 회화나무
7월 한 달 동안은 궁궐을 무료로 개방한다기에 가고 싶었는데
비요일과 행사로 인해 마지막 주에야
궁궐 나들이를 했습니다.
창덕궁(昌德宮)
≪ 자연과 조화 이룬 가장 한국적인 궁궐
창덕궁은 1405년 태종 때 건립된 조선왕조의 왕궁이다. 처음에는 법궁(法宮)인 경복궁에 이어 이궁(離宮)으로 창건했지만, 이후 임금들이 주로 창덕궁에 거주하면서 실질적인 법궁의 역할을 하였다. 임진왜란 때 한양의 궁궐들이 모두 불탄 후에 경복궁은 그 터가 불길하다는 이유로 재건되지 않고 1610년(광해 2)에 창덕궁이 재건된다. 그 후 창덕궁은 경복궁이 재건될 때까지 270여 년 동안 법궁으로 사용되었다.
창덕궁은 인위적인 구조를 따르지 않고 주변 지형과 조화를 이루도록 자연스럽게 건축하여 가장 한국적인 궁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97년 12월 6일에 유네스코(UNESCO)에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명실공히 한국을 대표하는 궁궐이 되었다. ≫
돈화문(敦化門)
≪ 돈화문은 왕의 행차와 같은 의례가 있을 때 출입문으로 사용했고,
신하들은 서쪽의 금호문으로 드나들었다. 보물 제383호 ≫
회화나무
≪ 돈화문 안마당 좌우에 자라는 8그루의 회화나무가 모두 천연기념물
나무는 키 15.0~16.0m, 가슴높이 줄기 둘레 90~178㎝, 나이는 약300년~400년
1830년 무렵의 창덕궁 그림(동궐도 東闕圖)에 나타난다.
돈화문 주변은 조정의 관료들이 집무하는 관청이 배치되는 외조(外朝)의 공간에 해당되는 곳으로
궁궐 입구 주변에는 예로부터 중국 궁궐 건축의 기준이 되는 「주례(周禮)」에 따라 회화나무를 심었다. ≫
금천에 아기원앙!
창덕궁 금천에 아기원앙 두 마리가 있습니다.
엄마원앙은 안 보이고 둘이서 몸단장을 얼마나 열심히 하는지
예쁜 모습을 담기가 어렵군요.
아기원앙은 처음 만났어요.
아기원앙 한 장만 멋지게~
인정전(仁政殿)
≪ 인정전은 창덕궁의 정전(正殿)으로서 왕의 즉위식, 신하들의 하례, 외국 사신의 접견 등 중요한 국가적 의식을 치르던 곳이다.
2단의 월대 위에 웅장한 중층 전각으로 세워져 당당해 보이는데, 월대의 높이가 낮고 난간도 달지 않아 경복궁의 근정전에 비하면 소박한 모습이다. 인정전은 겉보기에는 2층이지만 실제로는 통층 건물로 화려하고 높은 천장을 볼 수 있다. 바닥에는 원래 흙을 구워 만든 전돌이 깔려 있었으나, 지금은 마루로 되어있다. 전등, 커튼, 유리창문 등과 함께 1908년에 서양식으로 개조한 것이다. 국보 제225호 ≫
선정전(宣政殿)
≪ 왕이 고위직 신하들과 함께 일상 업무를 보던 공식 집무실인 편전(便殿)으로, 지형에 맞추어 정전인 인정전 동쪽에 세워졌다. 아침의 조정회의, 업무보고, 국정 세미나인 경연 등 각종 회의가 이곳에서 매일 열렸다.
현재 궁궐에 남아 있는 유일한 청기와 건물이다. 보물 제814호 ≫
희정당(熙政堂)
≪ 인정전이 창덕궁의 상징적인 으뜸 전각이라면 희정당은 왕이 가장 많이 머물렀던 실질적인 중심 건물이라고 할 수 있다. 보물 제815호 ≫
대조전(大造殿)
≪ 대조전은 창덕궁의 정식 침전(寢殿)으로 왕비의 생활공간이다.
희정당과 마찬가지로 내부는 서양식으로 개조하였으며,
왕실생활의 마지막 모습이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다. 보물 제816호 ≫
계단식 정원, 굴뚝, 아치 문
낙선재(樂善齋)
≪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고, 석복헌은 경빈의 처소였으며, 수강재는 당시 대왕대비인 순원왕후(23대 순조의 왕비)를 위한 집이었다. 후궁을 위해 궁궐 안에 건물을 새로 마련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헌종은 평소 검소하면서도 선진 문물에 관심이 많았다. 그 면모가 느껴지는 낙선재는 단청을 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을 지녔다. 보물 제 1764호
낙선재 후원
건물과 후원 사이에는 작은 석축들을 계단식으로 쌓아 화초를 심었고, 그 사이사이에 세련된 굴뚝과 괴석들을 배열했다. ≫
원형 문
한정당(閒靜堂)
창덕궁 후원은 유료라서 함양문을 지나
창경궁으로 갔습니다.
원앙들을 만날 수 있을까?
창경궁(昌慶宮)
춘당지
백송 세 그루
≪ 백송은 소나무 종류 중의 하나로서 하얀 껍질이 특징이다.
어릴 때는 초록색이 들어간 푸른빛이다가 나이를 먹으면서
차츰 흰 얼룩무늬가 많아진다. ≫
춘당지에 원앙이 보이지 않아서 빙글 돌았습니다.
섬에 움직이는 물체가~
원앙
천연기념물 제327호
기지개를 켜는 원앙
얘는 털갈이중인 수컷 청둥오리
해오라기 어린새
해오라기가 단풍나무 위로 올라가서
숨바꼭질합니다.
“나 찾아봐라!”
드디어 원앙이 나를 만나러 왔습니다.
그런데 아름다운 수컷 원앙은 어디에 있나요?
수컷 원앙이 털갈이 중입니다.
수컷 원앙은?
오른쪽에 있어요.
털갈이 중인 수컷 원앙은 화려함이 사라지고 암컷과 비슷합니다.
부리 색깔로 암수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왼쪽이 수컷 원앙, 오른쪽이 암컷 원앙
암컷 원앙
수컷 원앙
붉은 색 부리가 예뻐요.
몇 달 있으면 화려한 모습을 되찾겠지요.
소나무 위의 원앙이 아름다운 모델이 되어줍니다.
창경궁 원앙을 좋아하는 내 마음을 알았는지
날갯짓을 하며 귀여운 모습을 보여주어
정말 기뻤습니다.
사랑스러운 원앙!
사랑나무(연리목 連理木)
느티나무와 회화나무의 사랑!
회화나무
동궐도(東闕圖)에도 보이는 나무입니다.
이 나무도 아주 멋진 회화나무!
나의 힘이신 여호와여 내가 주를 사랑하나이다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또 주께서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를 실족하지 않게 하셨나이다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이방 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시편 18:1, 16, 35, 36,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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