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2번 유형 유아 · 자녀 교육

에니어그램 2번 유형 유아 · 자녀 교육

 

1. 에니어그램 2번 유형 자녀의 경향

- 흔히 자기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은 잘 청하지 않는 편이다.

- 마음이 여려서 쉽게 상처를 받는다.

- 어려움에 처한 사람에게 쉽게 마음이 끌리고 그들을 기꺼이 도와주고 싶어 한다.

- 다른 사람을 칭찬하거나 직접 도움으로써 그들이 원하는 것을 얻도록 돕는다.

- 무엇보다도 사람들과 함께 잘 어울리는 일을 좋아한다.

-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주거나 혹은 이를 자랑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려고 한다.

- 학교에서 착한 아이가 되려고 노력한다.

- 말하지 않아도 남들이 원하거나 필요로 하는 것을 잘 알아차리는 편이다.

- 상기 2번 유형의 아이가 반드시 2번 유형의 어른으로 자란다고 장담할 수는 없다.

 

2. 에니어그램 2번 유형 자녀의 행동특성(사랑스러운 조력가)

- 도움을 주는 아이, 재치가 있는 아이로서 부모나 선생님의 호감을 사려한다.

- 주위사람, 특히 약한 사람에게 관심이 많고 이들을 돌보아준다.

- 사람들이 의지해주는 것을 좋아하고 거기에 응답하려고 한다.

- 상대가 좋아하는 태도나 말씨, 화제에 신경을 쓴다.

-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안다.

-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하거나 부탁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매우 걱정한다.

- 친구관계를 잘 해보려고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 슬픈 뉴스, 비극적인 이야기를 싫어한다.

- 질투심이 많다.

- 분노감정을 숨기고 잘 말을 안 한다.

 

3. 에니어그램 2번 유형 자녀의 스타일

- 어린 시절 위험에 빠진 어린동물을 구해주곤 한 경험이 있다.

- 다른 사람을 위해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 그들은 매우 친절하고 어려움에 빠진 사람들을 잘 돌봐준다.

사람들을 아주 좋아하며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지하고 보호한다.

- 그러나 인간관계에 문제가 생기면 배신감과 거절당한 느낌을 받는다.

- 다른 사람으로부터 사랑 받고, 인정을 받기 위해 멋지게 공연하고, 적절하게 충고하고, 사람들을 편하게 해주고, 귀엽게 군다.

 (너에게는 빨강색 신발이 더 어울릴 것 같아. 혹시 수건이 필요하세요?)

- 그러나 때때로 이들은 다른 사람들을 생각조차 하기 싫을 때도 있다.

착하게 행동하고 다른 사람들이 듣기 좋아하는 말을 계속하는 일에 지쳤기 때문이다.

- 다른 사람들의 기분에 맞추다 보면 자신의 모습을 찾고 계발시킬 에너지가 고갈된다.

- 이들은 혼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창조적인 활동에 참가하고, 좀 더 직선적으로 솔직하게 자기주장을 펼 수 있을 때 균형 잡힌 사람이 된다.

 

4. 등교시간 지키기

- 2번 유형 아이들은 좋은 어린이가 되려고 하기 때문에 학교에 지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학교 가는 중에 길을 잃고 헤매는 새끼 고양이를 만나면 가던 길을 잊어버리고 고양이 집부터 찾아 줄 수도 있다.

-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하지만 않는다면 선생님께 착하다고 칭찬받을 수도 있겠지만 말이다.

 

5. 학습태도

- 친구와 어울려 놀기를 무엇보다 좋아하기 때문에 집에 돌아오면 바로 숙제부터 하기보다 친구들과 놀고 싶어 할지도 모른다. 가능하면 방과 후 숙제를 바로 하게하고 그 후에 자유 시간을 주도록 하자.

- 친구들과 떼어 놓는 것이 아이에게 너무 심하다고 생각되면 친구들과 함께 숙제를 하게 하거나 저녁에 따로 숙제 할 시간을 규칙적으로 정해주어 지키도록 하자.

- 2번 유형의 아이들은 부모를 즐겁게 하는 것을 좋아하고 마음이 여린 편이다. 일관성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양육하되 너무 엄하게 다루지 않도록 하자.

 

6. 예의범절

- 남을 돕고 싶어 하는 2번 유형의 아이들은 적어도 겉으로는 대부분 공손하고 예의가 바르다. 이러한 2번 유형 아이의 부모는 자극에 민감하고 남의 시선을 끌려고 하는데 소모되는 에너지가 건설적인 방향으로 쓰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 자기 생각대로 다른 사람의 물건에 손을 대지 않도록 알려주는 등 이런 점을 차근차근 가르쳐주자. 어떤 2번 유형 아이가 누군가에게 고분고분 하지 않을 때는 호의를 잃을 수도 있는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겠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 있다.

- 2번 유형은 적대감이 생겨도 그것을 부인하거나 숨긴다. 만약 누군가가 그들에게 화내고 있다고 말하면 그들은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모르거나 자신이 그런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에 당황한다. 분노란 누구나 느낄 수 있는 감정이란 것을 알려주고 때로는 화를 내는 것도 괜찮다고 말해주자.

 

7. 친구사귀기

- 2번 유형 아이들은 매우 사교적이지만, 남을 조정하려 들고 으스대는 경향이 있다.

- 만약 2번 유형 아이들이 자기 입장을 스스럼없이 밝히고 사람들을 차별 없이 대하는 것을 보거든 그 자리에서 아낌없이 칭찬해 주자.

- 그러나 평소답지 않게 수줍음을 타고 사람들을 피하면 그 이유를 알아보는 것이 좋다.

- 그럴 때는 학교 친구들을 초대해서 간식을 마련해 주거나 그림을 그리거나 게임을 즐기도록 하는 것도 좋다. 그러나 반드시 모든 사람의 인정을 받을 필요는 없다는 것 또한 가르쳐줘야 한다.

 

8. 잠버릇과 식생활습관

- 잠자고 먹는 일로 심각한 갈등을 빚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 아이들이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악몽에 시달리면 가만히 안아주어 마음을 편하게 해 주자.

- 또 식사시간에 다소 산만하게 굴더라도 좀 더 자라면 좋아질 거라고 믿어주자. 식사할 때 야단치거나 주위를 서성이면서 간섭하거나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떠먹이지 말자. 만약 시간이 지나도 아이의 잘못된 식생활 습관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 2번 유형 어린이들은 마음이 어수선하거나 두려워지면 잠을 많이 자거나 먹는 것으로 그 감정을 누그러뜨리려고 한다. 아이가 자주 당황하고 걱정이나 슬픔에 빠지는지 주의 깊게 살펴보라. 조언이 필요하면 상의할만한 다른 부모들과 의논해 보거나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하도록 하자.

 

9. 자기주장

- 2번 유형의 아이들은 대부분 외향적인 성격으로 다른 사람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를 원한다.

-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자기를 표현하도록 그들의 의견을 소중히 여겨주고 믿어주자.

- 그러나 같은 2번 유형이라도 어떤 아이는 너무 고분고분하고 또 어떤 아이는 활발해서 설득력 있게 자기를 표현한다.

 

10. 활동

- 남을 돕기 좋아하는 2번 유형 아이들은 무엇보다도 친구와 함께 어울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경향에 균형을 잡아주려면 사회적인 교제 활동 뿐 아니라 다른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하도록 권유하는 것이 좋다.

- 예를 들어, 부모나 이웃들의 일터를 방문하도록 하거나 숲이나 바닷가를 말없이 함께 거닐며 자연을 느낄 수 있게 하자. 또 흥미 있는 주제를 다루는 활동에 참여시키고, 다양한 주제의 박물관이나 수족관, 관광명소에 데리고 다녀 시야를 넓혀주자.

 

11. 의사결정

- 2번 유형의 이이들은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모른다. 대신 다른 사람들이 좋아 할 것이라고 생각되는 행동을 하려고 한다.

- 이들에게 좋아하는 색깔이나 냄새 등을 물어보아 자기 자신에 대해 생각해 보도록 도와주자. 가족이 함께 주제를 정해 토론해 보는 것도 좋다. 그 주제는 시사적인 문제나 함께 본 영화 또는 사소한 어떤 이야기라도 괜찮다.

- 2번 유형 아이들에게 규칙적으로 자기표현의 기회를 마련해주면 의사결정 능력이나 개성, 자신감을 발달시킬 수 있다.

 

12. 정서적 성숙

- 2번 유형 아이는 인간관계와 감정으로 이루어진 세계에 살고 있다.  그래서 이들은 사람들의 호감을 사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 만약 부모가 자기의 감정을 받아주지 않으면 사랑 받지 못한다고 느낄 것이므로 부모가 그들의 상한 감정과 기분에 충분한 주의를 기울여줘야 한다.

- 2번 유형 아이는 다른 유형 아이들 보다 더 많은 정서적 지지가 필요하다. 이들이 집에서 충분한 인정을 받고 있다면 엉뚱한 곳에서 헤매고 다니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갈등을 들어주고, 자기 의견과 감정을 당당히 표현하고 행동하도록 격려하자.

- 사물을 모든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는 9번 유형과는 달리, 2번 유형은 함께 있는 사람 한 사람에게 깊이 몰두하여 전적으로 그 사람에게 맞추려고 한다. 그래서 한자리에서 여러 사람과 잘 지내려다 보면 혼동에 빠지게 된다.

- 양쪽 부모와 함께 있을 때에도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아버지나 어머니 가운데 한 사람하고만 있는 시간을 따로 갖는 것이 좋다.

- 이들이 현실을 건전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다양한 현실을 보여주고 여러 경험을 체험하게 하면서 세상이 돌아가는 모습을 알게 하여, 인간관계에만 초점을 맞추는 2번 유형의 생각이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부드럽게 이끌자.

- 2번 유형은 괴로운 현실을 부인하고 실제와는 달리 모든 상황을 좋게 평가 할 수 있다. 현실의 다양한 면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면서 만약 신경이 지나치게 예민해지거나 혼란스러워하면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하자.

 

13. 책임감

- 2번 유형 아이는 자기가 좋아하는 애완동물 돌보기, 친구 위로하기, 어려움에 빠진 사람 상담해 주기 같은 일에서 책임감을 갖고 자기 능력을 발휘한다.

- 이들은 사람의 마음을 잘 읽는다. 이런 능력을 좋은 방향으로 쓸 수도 있지만 상대방을 자기 뜻대로 조종하기 위해 쓸 수도 있다.

- 이런 면에서 부모가 본보기를 보여주는 것이 좋은데, 예를 들어 아이가 이웃집에 놀러가는 것을 허락해 줄 때는 아이가 부모를 잘 구슬렸기 때문이 아니라 부모가 좋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허락했다는 점을 분명히 말해주자.

- 특히 2번 유형, 3번 유형 아이들은 자신이 본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보다는 다른 사람이 자신이나 자신의 이미지를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더 신경을 쓴다. 부모가 이런 2번 유형, 3번 유형이 아니라면 자녀의 이런 면에 마음을 열고 그런 특징을 이해하려고 노력하면서 이들이 그들만의 가치와 개성을 발전시켜 가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14. 양육방법

- 아이가 힘들어 한다는 것을 알아주고 칭찬해주도록 한다.  

- 솔직하고 다른 아이들을 공평하게 다룰 때에는 칭찬을 아끼지 말도록 한다.

- 아이가 다른 사람을 잘 도와주는 특성을 이용하도록 하자.

- 쓸데없이 남의 칭찬이나 감사를 기대하지 않도록 도와준다.   

- 자신이 원하는 것을 잘 표현하도록 도와주도록 한다.

- 부정적 감정 표현을 두려워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하도록 도와준다.   

- 자신이 원하는 것은 자신이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알도록 도와준다.

- 세상사에 대해 말해줌으로써 사람들이 보는 시각에 균형을 이루도록 한다.

- 2번 유형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은 어른이 된 후 부모의 이해심과 깊은 헌신을 고맙게 생각한다.

- 그러나 부모의 지나친 관심이 부담스러웠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 상처를 덮어두거나 현실을 달콤하게 포장하면서 자녀를 보호하지 않아야 한다.

- 현실적인 어려움과 상처를 받아들이자.

- 한번 정한 가치와 윤리를 일관되게 지키는 모범을 보여주자.      

자녀가 어려도 이와 같이 해야 한다.

- 자녀들만의 감수성과 개성이 어떤 것인지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2번 유형은 자녀를 소유물로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들은 부모를 통해서 이 세상에 나온 독립된 존재지, 부모의 분신이 아니다.

- 비난에 민감하고, 경쟁적 분위기에서는 잘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경쟁을 조성하는 그룹과외는 피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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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알고, 올바르게 이해한 후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자녀의 에니어그램 유형을 어설프게 알고

어떤 틀에 끼워 맞추거나 멋대로 규정짓는 것은

잘못 이해하고 오용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신의 유형을 먼저 잘 파악하고, 자녀의 유형도 파악하여

자녀에게 맞는 양육 방법을 실현하는데 도움이 되기 바랍니다.

 

에니어그램 유형별 어린 시절,

에니어그램 성격 유형,

에니어그램 유형별 장단점,

에니어그램 유형별 특성 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자녀의 실제 모습이 아닌 부모 마음속에 마음대로 그려놓은 이미지에 맞춰

선입견을 갖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자녀의 마음을 잘못 읽거나, 추측하지 말고

자녀의 말을 듣고 그 감정을 수용하고 이해해야 합니다.

 

≪ 사람들의 인지 능력이 혼동을 겪으며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는 현상을 심리학에서는 '선택맹'(選擇盲·Choice blindness)이라고 해석한다.

 

스웨덴 룬트대의 라르스 홀 교수는 “뇌가 이성적이고 기계적이며 정확한 메커니즘으로 작동한다고들 생각하지만, 실제로 사람은 자신의 선택을 합리화하기 위해 변명하고 자신의 선택이 잘못된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면서

"사실이 아닌 선입견을 갖고 판단하고, 보고 싶은 대로 보고, 듣고 싶은 대로 들으며 착각하는 것이 선택맹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뇌가 눈이나 귀, 코, 촉각 등 받아들인 정보들 중 일부만 인식하고 이후 자기 유지 본능은 그것을 선택한 이유를 따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너희 각 사람에게

아버지가 자기 자녀에게 하듯 권면하고 위로하고 경계하노니

이는 너희를 부르사 자기 나라와 영광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께 합당히 행하게 하려 함이라

(데살로니가전서 2: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