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자 도덕경 9장
넘치도록 갖는 것은 그만두는 것만 못하다
持而盈之 不如其已 揣而銳之 不可長保 金玉滿堂 莫之能守 富貴而驕 自遺其咎 功遂身退 天之道 |
지이영지 불여기이 취이예지 불가장보 금옥만당 막지능수 부귀이교 자유기구 공수신퇴 천지도 |
넘치도록 갖고 있는 것은 이를 그만두는 것만 못하다.
날카롭게 간 칼은 오래 보존할 수 없다.
금과 옥이 집안에 가득하면 능히 지킬 수 없다.
부귀하여 교만하면 스스로 그 재앙을 남긴다.
공(功)이 이루어져 몸이 물러남은 하늘의 도(道)이다.
이 장은 ‘영(盈)’을 논하고 있다.
영(盈)이란 넘칠 정도로 가득하여 지나치다는 뜻이다.
자만하고 교만한 것은 모두 영(盈)의 표현이다.
영(盈)만 내세우다가는 송두리째 뒤집어지는 재앙을 면하기 힘들다.
한 사람이 성공을 거두어 명예를 얻고 적당한 때에 물러설 줄 알아야만
오래도록 자신을 지킬 수 있는 것이다.
노자는 사람들로 하여금 성공을 거둔 뒤에는 미련(未練)을 갖지 말고
드러내지도 말아야 한다고 했다.
결국 물러난다는 것은 숨어 사는 은사(隱士)가 되라는 뜻이 아니라
스스로를 너무 내세우지 말라는 뜻이다.
출처 : 만화 중국 고전 老子 만화 : 채지충 · 번역 : 황병국
내가 누군데.
아, 얼마나 무서운 생각인가!
≪ 나귀 한 마리가 잠에서 깼다.
마음 한 구석에 뿌듯한 자부심이 밀려왔다.
사람들이 모여 웅성거리는 우물곁으로 잔뜩 점잔을 빼며 다가섰으나 누구 하나 눈길을 주지 않았다.
“여러분은 왜 겉옷을 벗어 길에다 펴지 않습니까? 내가 누군지 모른단 말입니까?”
나귀는 화가 나서 막 소리쳤다.
사람들은 기가 막힌다는 표정으로 나귀를 쳐다봤다.
어떤 이는 막대기로 꼬리를 내리치면서 빨리 꺼져버리라고 버럭 고함까지 질렀다.
“세상에 이런 몰지각한 사람들이 다 있나? 내가 누군지를 모르다니!”
나귀는 방향을 틀어 시장 쪽으로 갔다.
그러나 반응은 매한가지였다.
고개를 까딱대며 한껏 폼을 잡고 시장 한가운데를 걸어갔지만 아무도 쳐다보지 않았다.
“이 사람들아,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란 말이야! 어제 일을 잊었는가!”
사람들은 코웃음을 칠뿐 나귀를 외면했다.
자존심에 금이 간 나귀는 몹시 혼란스러워 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예수님을 모시지 않은 나귀는 그냥 짐을 나르는 짐승일 뿐이다.
………………………………………………………………
우리에게 쏟아지는 숱한 칭찬과 환호, 박수 소리는
모두 주님께 보내는 것인데,
내게 오는 것으로 착각한다면 그 얼마나 위대한 착각인가! ≫
출처 : 허종 목사님
과유불급(過猶不及)
“지나친 것은 모자람과 같다.”
명퇴한 후 어머니와 같이 살게 되면서 내가 꽤 들은 말이다.
밤늦게까지 컴퓨터를 붙들고 있으니
건강을 해칠까 염려되어 그만 하라고 하시는 말씀이다.
나는 시동 걸리기가 어렵지 한 번 발동하면 멈추기가 싫다.
학교에서 근무할 때의 12월은
시험에 관계된 일, 업무에 관한 일 등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달이다.
지금은 백조로서 딱히 해야만 할 일은 없지만
관심 있는 분야의 좋은 글이나 사진을 보고
뉴스를 통해 세상 돌아가는 일을 알아보고
아름다운 경치를 담은 사진들을 정리하고
블로그에 올릴 글을 구상하고
시간이 어찌나 빨리 가는지~
오늘도 깊은 밤중에 밤하늘을 보니 하현달이 떴다.
생애 처음 담아보는 하현달!
“너는 학자타입.”
“과유불급. 지나친 것은 모자람과 같다.”
하나님 나라에서 말씀하시는
어머니의 음성이 귀에 들리는 듯~
이로써 우리도 듣던 날부터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골로새서 1: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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