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평신도 월례회공과 6월 소망은 하나님께

기독교대한감리회 2023년 평신도 월례회공과

 

사랑과 소망

6월 소망은 하나님께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소망의 풍성함을 주십니다. 그분은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대의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십시오.

- 1773년 1월 19일에 패티 채프만에게 쓴 존 웨슬리의 편지 중에서

 

조용한 기도

 

찬송 : 95장 나의 기쁨 나의 소망되시며

          407장 구주와 함께 나 죽었으니

 

성경 : 시편 62: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말씀

 

소망은 하나님께

 

구원은 하늘로부터 임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호르광야를 떠났을 때 광야 길이 험난하고 ‘만나’가 싫증이 나서 여호와 하나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셔서 이스라엘 백성 진영 가운데 불 뱀을 보내셨고 많은 사람이 뱀에 물렸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에게 자신들이 잘못했으니 하나님께 기도해달라고 하였습니다. 모세가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는 놋 뱀을 만들어서 장대에 매달라고 하였습니다. 그 놋 뱀을 바라보는 자마다 살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니고데모와의 대화에서 이 이야기를 언급하시면서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대로 우리의 구원의 소망은 오직 예수님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의 유일한 구원의 소망되심을 믿으며 바라볼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망을 이루어주십니다. 세상의 소망은 우리를 구원으로 인도하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세상을 향한 헛된 기대와 소망을 버려야 합니다.

 

웨슬리는 1788년 3월 29일에 해리엇 루이스에게, “세상의 헛된 소망에서 벗어나십시오. 오직 살아계신 하나님께 소망을 두십시오. 비록 세상이 험난하지만, 하나님은 은혜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편지하였습니다. 1773년 1월 19일에 쓴 편지에도 “하나님만이 우리에게 소망의 풍성함을 주십니다. 그분은 선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대의 마음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십시오.”라고 권면하였습니다. 1778년 10월 26일 자 편지에도 “세상의 일들이 힘들고 괴로워 낙심될 때는 하늘을 바라보십시오. 하늘은 아무도 막지 못합니다. 그대의 도움은 하늘에서 임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더 좋은 날을 위하여 예비하십시오.”라고 위로하였습니다.

 

웨슬리가 이처럼 자신의 지인들에게 소망은 하나님께 있다고 위로하고 격려하고 권면한 것은 자신이 직접 하나님께만 소망이 있음을 경험하였기 때문입니다. 웨슬리는 영국 전역을 다니면서 순회 설교 사역을 하였습니다. 말을 타고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복음 전도사역을 감당하는 중에 웨슬리는 강도를 만나기도 하였고 폭도들에게 수도 없이 폭행을 당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폭도들을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변화시키려는 소망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더 나아가 부패하고 쇠퇴한 영국국교회와 영국 사회를 개혁하고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고자 하는 거룩한 소망을 단 한 순간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의 소망은 위대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웨슬리에게 돌을 던졌던 박해자들이 하나님의 선한 어린양으로 변화되었고, 웨슬리 앞에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회개하는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또한 메소디즘 부흥 운동이 영국 전역으로 확산되었고 그 부흥의 불길은 바다 건너 미국에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 본문 시편 62편은 다윗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하나님께 통곡하며 고백했던 기도입니다. 다윗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사방이 막혔고 죽음의 그림자가 바로 앞에 드리워져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다윗은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자기 자신에게 이렇게 고백하였습니다.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하나님은 다윗의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을 향한 소망을 외면하지 않으셨고 그의 바람대로 구원해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만을 바라보시기를 바랍니다. 소망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 가운데 있든지 잊지 마십시오. 우리를 구원하시고 도와주실 유일한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성찰을 위한 질문

 

1. 아래의 빈 곳에 시편 62편을 적어봅시다. 한 절 한 절 적으면서 눈으로,

목소리로, 손으로 기도해봅시다.

 

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4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셀라)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9 아, 슬프도다 사람은 입김이며 인생도 속임수이니 저울에 달면 그들은 입김보다 가벼우리로다 10 포악을 의지하지 말며 탈취한 것으로 허망하여지지 말며 재물이 늘어도 거기에 마음을 두지 말지어다 11 하나님이 한두 번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나니 권능은 하나님께 속하였다 하셨도다 12 주여 인자함은 주께 속하오니 주께서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심이니이다

 

 

중보 기도 : 하나님 나라와 정직한 교회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마침 기도 : 주님의 기도

 

 

출처 :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자료 『2023년 월례회 공과』

 

영성 회복, 교회 회복, 세상의 빛

존 웨슬리의 행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