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감리회 2023년 평신도 월례회공과
사랑과 소망
5월 사랑이 행복이다
사랑이 없으면 그 무엇도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하는 데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합니다. 행복이란 시작되자마자 끝나버리는 순간적이고 가벼운 쾌락이 아닙니다. 참된 행복이란 영원토록 지속되는 사랑이요 영혼의 기쁨입니다.
존 웨슬리의 설교 “사랑에 대하여” 중에서
조용한 기도
찬송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 220장 사랑하는 주님 앞에
성경 요한복음 13:34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말씀
사랑이 행복이다
우리는 ‘사랑’이신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사랑의 피조물’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만큼이나 자연스럽고 당연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은 사랑할 때 행복합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스스로 불행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웨슬리는 1775년 1월 17일에 베시(Betsy)에게 쓴 편지에서 “하늘에서나 땅에서 사랑보다 깊고 사랑보다 더 좋은 것은 없습니다.”라고 하였습니다. 즉 사랑보다 크고 깊고 넓은 것은 없으며 사랑보다 더 좋은 것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태양을 바라보며 나아가면 그림자가 자연스럽게 우리를 따라오듯이, 사랑이 가장 좋은 것이기 때문에 우리가 부지런히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면 행복은 자연스럽게 우리를 따라올 것입니다.
또 웨슬리는 자신이 집필한 저서 『원시의학』의 서문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모든 질병과 고통을 치료하는 명약이며 건강과 장수의 비결”이라고 기록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부음 바 되어서, 우리가 충만하게 받은 사랑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람들을 사랑하며 살아갈 때 몸도 마음도 건강하고 평안해진다고 그는 가르쳤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잘 알 수 있는 성경 구절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요한복음 13장 34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기 전날 밤에 마지막 식사를 하시다가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씀을 제자들에게 새 계명으로 주셨습니다. 이는 비단 제자들에게만 주신 계명이 아닙니다. 제자들을 비롯하여 그들이 전하는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신 새 계명입니다. 계명은 지켜도 되고 안 지켜도 되는 것이 아닙니다. 계명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반드시 그 말씀대로 순종하여 실천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요일 4:8)라고 하였습니다.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요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못한다는 것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 사람입니다. 그런즉 하나님을 사랑하고 서로 사랑한다는 것은 온전한 믿음의 증표이자 행복으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서로 사랑하라.’라는 계명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참된 행복이란 물질이나 재화를 더 많이 소유함으로 느껴지는 만족함이 아닙니다. 세상은 더 좋은 것, 더 많은 것을 가져야 행복해진다고 말하지만, 세상이 말하는 행복은 진리가 아닙니다. 소유함이 행복의 기준이 된다면 우리는 영원히 행복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의 모든 물질은 영원히 지속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태어날 때 무엇을 가지고 태어났습니까? 또한 우리가 하나님 나라에 갈 때 무엇을 가지고 갈 수 있겠습니까? 물질의 소유는 참되고 영원한 행복의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참된 행복은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사랑을 우리가 몸소 실천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에 참된 행복을 채워주신다는 것을 믿으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의 충만함을 부어주시어 참된 행복이 무엇인지 삶 속에서 경험하고 마음으로 깨닫게 해주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성찰을 위한 질문
1. “행복”이라는 찬양의 가사를 묵상하며 이 찬양을 함께 들어봅시다.
화려하지 않아도 정결하게 사는 삶 가진 것이 적어도 감사하며 사는 삶
내게 주신 작은 힘 나눠주며 사는 삶 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
눈물 날 일 많지만 기도할 수 있는 것 억울한 일 많으나 주를 위해 참는 것
비록 짧은 작은 삶 주 뜻대로 사는 것 이것이 나의 삶의 행복이라오
이것이 행복 행복이라오 세상은 알 수 없는 하나님 선물
이것이 행복 행복이라오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는 것 이것이 행복이라오
(“행복” 작사·작곡 손경민)
2. ‘서로 사랑하라.’라는 계명을 실천해야 하는 가장 첫 번째 대상은 ‘나’ 자신입니다.
내가 오늘 잘한 일 2가지를 적어보고 ‘나’를 칭찬하고 ‘나’에게 사랑한다고 말해봅시다.
중보 기도 : 하나님 나라와 정직한 교회와 행복한 가정을 위해 기도합니다.
마침 기도 : 주님의 기도
출처 : 기독교대한감리회 사회평신도국 자료 『2023년 월례회 공과』
영성 회복, 교회 회복, 세상의 빛
존 웨슬리의 행복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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