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콜드 문, 우이천 쇠오리 백할미새 /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나효선 2021. 12. 28. 23:55

 

12월 보름달 콜드 문

 

1218일 새벽

자려고 하는데 노란 금덩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보름 이브(?)에 뜬 달

음력 14일은 미망(未望 - 아직 보름이 되지 않은 날)

 

캐논 파워샷 SX70 HS 광학 65배줌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65, 84, 104, 130배 줌으로 찍은

보정 없이 찍은 그대로의 달

 

20211218일 오전 604

 

 

 

 

 

북한산의 인수봉과 영봉 사이로 달넘이 시작

 

20211218일 오전 606

 

 

 

 

콜드 문

 

오후에 눈이 와서 보름달 생각을 하지 않다가 저녁이 되니 맑음

체감온도 14라고 하여 단단히 차려입고 나갔습니다.

 

달달 무슨 달 쟁반같이 둥근달 어디 어디 떴니?”

동네 위에 떴다.”

동네에서 바로 만난 12월 보름달 콜드 문

 

 

12월의 보름달은 콜드 문(cold moon)’이라고 불린다.

매월 음력 15일에 뜨는 보름달에는 달마다 별칭이 있다. 이 별칭은 미국 북부와 동부에 거주하는 아메리카 원주민들로부터 전해져온다. 우리가 숫자로 달을 구분하듯 원주민 부족들은 보름달에 독특한 이름을 부여해 달을 구분했다.

 

20211218일 오후 821콜드 문

 

 

 

 

 

달을 올려다보면

항상 웃는 얼굴로 사랑스레 나를 바라봅니다.

 

 

 

우이천 쇠오리 백할미새

 

1226

-8체감온도 -18

 

생일 기념으로 올릴 내용을 풍성하게 하려고

우이천에 갔습니다.

 

쇠오리

 

동네 근처 우이천에 가자마자

쇠오리 다섯 마리를 만났습니다.

 

 

쇠오리 암컷

 

 

쇠오리 수컷

 

 

 

쇠오리 

 

 

이번에는 모처럼 아래 동네로~

 

백할미새

 

 

귀염둥이 백할미새가 날아가지 않고

6분 동안 모델이 되어줍니다.

 

 

 

앉은 자리에서 고개만 좌우로 돌리면서

가만히 있습니다.

 

 

눈 맞춤

 

 

백할미새

 

 

우이천이 얼었습니다.

아래 동네로 가면서 새로운 새 만나기를 기대했는데

얼어붙은 우이천에서 먹이를 찾기가 어려우니

새들이 조금 있습니다.

 

 

얼음장 밑으로 물은 흐르고~

 

 

 

* 왜가리

 

회색 외투를 입고 있는 왜가리

 

 

 

카메라를 의식했는지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번에는 쇠오리 네 마리를 만났습니다.

 

 

 

쇠오리 수컷

 

 

먹이활동을 열심히 합니다.

 

 

 

 

* 백로 다섯 마리

 

 

더 아래로 내려가서 만난 왜가리

 

 

* 청둥오리 수컷

 

 

생존

 

동네에 있는 우이천에 오니

청둥오리 다섯 마리가 있습니다.

 

 

도봉구 쪽에서

고양이가 숨어서 청둥오리들을 노립니다.

 

 

청둥오리는 고양이 존재를 모르는지

아니면 날 수 있어서 별일 아니라 생각하는지

자맥질도 하면서 왔다 갔다~

 

 

 

나는 생존의 현장에서

청둥오리에게로 마음이 기울어

카메라로 고양이를 담으면서

청둥오리야, 조심!”

 

 

드디어 청둥오리와 마음이 통했는지

청둥오리들이 아래쪽으로 날아갔습니다.

 

 

 

여호와는 내 편이시라 내가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할까

주께서 내게 응답하시고 나의 구원이 되셨으니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께 감사하리이다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리이다

(시편 118:6, 21, 28)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

(시편 3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