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니어그램

에니어그램 8번 유형 인간관계 소박함과 사랑의 완성을 향하여

나효선 2020. 10. 26. 01:55

에니어그램 8번 유형 인간관계 소박함과 사랑의 완성을 향하여

 

에니어그램 8번 유형과 1번 유형 인간관계

 

8번 유형이 1번 유형을 만날 때, 서로에게 거울이 된다. 정의가 8번 유형에게는 함정이 되는데 비하여 1번 유형에게는 목표가 된다. 1번 유형이 원칙이나 규정을 세우는데 반하여 8번 유형은 경우에 따라 피해 갈 수도 있다. 그래서 8번 유형에 대하여 1번 유형이 비판적일 수는 있으나 8번 유형처럼 대들지는 않는다. 그러나 속으로는 불편하다.

 

그러나 8번 유형이 건강해서 약자를 보호하는 뜨거운 동정심을 발휘하고 소박과 순진을 나타낼 때, 정의로운 모습을 거기서 발견하는 1번 유형은 의기투합하여 그리고 8번을 전적으로 지지하며 협조한다. 이럴 때 1번 유형은 8번 유형에게 필요한 끈기와 감정 억제를 잘 하도록 도움으로써 8번 유형이 파워를 행사하도록 돕는다.

 

 

에니어그램 8번 유형과 2번 유형 인간관계

 

8번 유형이 2번 유형과 만날 때 서로 주고받으며 공유하는 것이 있다. 파워를 행사하고 싶어 하고 일이나 책임도 잘 떠맡는다. 충동적인 행동도 잘 한다. 둘 다 똑같이 규칙이나 규정에 매이지 않는 성향이 강하다. 그래서 대담하게 밀고 나가는 성향이 강하며 서로 의기투합하면 탄탄한 관계를 유지한다. 그러나 그런 기질이 서로를 향하여 대립각을 세우면 강하게 부딪히며 대결한다.

 

8번 유형이 직설적인 반면에 계산적인데 비하여 2번 유형은 이른바 섭정스타일로 남을 통하여 일하는 방식을 택하며 평소에는 별로 계산을 안 하는 편이며 단순하다. 8번 유형의 지원이 있을 때 2번 유형은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다. 그러나 8번 유형이 밀어붙이는 식이면 2번 유형은 좌절하며 관계를 끊을 수 있다.

 

 

에니어그램 8번 유형과 3번 유형 인간관계

 

8번 유형이 3번 유형과 만날 때 서로 재빨리 느끼는 것이 이미지 지향성이다. 체면 의식이 강하고 프라이드가 강하다. 이기려는 쪽과 일등하려는 쪽이 날카롭게 부딪히기 쉽다. 그러나 패배를 싫어하는 특성과 실패를 싫어하는 특성이 서로를 이해하며 동정하게 만드는 공통분모가 될 수 있다. 그래서 서로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으려는 태도를 취할 때 협조가 잘 된다. 둘 다 임기응변이 강하고 상황에 적응을 잘 하지만 차이가 있다. 장애가 있으면, 8번 유형은 그것을 제거하는 쪽인데 비하여 3번 유형은 돌아가는 쪽이다. 어쨌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집요함과 노력은 비슷하다. 전자가 창업하는 쪽이라면 후자는 운영하는 쪽이기 때문에 협력이 잘 되면 환상적이다. 그러나 대결과 경쟁 구도로 들어가면 권력 투쟁이 엄청나게 벌어질 수 있다.

 

 

에니어그램 8번 유형과 4번 유형 인간관계

 

8번 유형이 4번 유형을 만나면 서로 정반대에 부딪힌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나 서로에게 부족한 것을 상대방에게서 찾기 때문에 서로 접근하면 일이 잘 풀릴 수 있다. 서로에게서 공통점을 느끼는 것은 양쪽 다 자기 방식을 고집하는 편이라는 것이다. 때로 4번 유형이 8번 유형같이 행동할 때 보면 8번 유형보다 더 8번 유형 같을 수 있다. 그러나 뚜렷한 차이는 8번 유형의 현실성과 4번 유형의 상상적인 특성에서 갈라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8번 유형이 생각이 많아지면서 의심도 하고 음모도 꾸밀 수 있는데, 4번 유형은 좌절하고 위축되며 동정심을 유발하는 언행을 하게 될 때 서로가 싫어서 멀어지기 쉽다.

 

 

에니어그램 8번 유형과 5번 유형 인간관계

 

8번 유형이 5번 유형을 만나면 서로 주고받는 관계이기 때문에 남들이 이해하기 어려울 만큼 친근감을 느낀다. 8번 유형의 적극적이며 행동적인 면이 5번 유형과 대조를 이룬다. 5번 유형은 마음먹기까지가 시간이 걸리지만 일단 마음먹고 나서도 행동을 미룬다. 이쯤 되면 8번 유형이 겉으로 폭발한다. 대조적으로 5번 유형은 속으로 터진다. 그래서 제삼자가 보기에 둘 다 콧대가 센 사람들로 보인다.

 

그러나 8번 유형이 2번 유형 쪽으로 통합되고 5번 유형이 8번 유형 쪽으로 통합의 방향을 잡으면 멋진 파트너가 된다.

 

 

에니어그램 8번 유형과 6번 유형 인간관계

 

8번 유형이 6번 유형을 만나면 편안한 관계로 시작한다. 한 눈에 봐도 6번 유형은 좋아할 사람이고 편하기 때문에 8번 유형이 강박적으로 느끼는 강해질 필요를 안 느낀다. 특히 8번 보스는 6번 유형의 참모를 좋아한다. 6번 유형은 충실하고 한계가 분명하고 직접적인 대결을 피하는 편이기 때문에 좋다. 그러나 6번 유형도 스트레스를 받으면 돌출 행동이나 발언이 강하게 나타나고, 특히 해결사 기질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고 행동하면 서로가 안전하다.

 

 

에니어그램 8번 유형과 7번 유형 인간관계

 

8번 유형이 7번 유형을 만나면 기가 센 면에서 공통점을 발견한다. 그러나 잘 들여다보면 차이가 느껴진다. 8번 유형의 모토가 더 세게, 더 세게인데 비하여, 7번 유형은 더 많이, 더 많이이다. 양쪽이 다 자존심이 너무 강해서 부딪히면 요란하다. 그렇지만 8번 유형도 생기발랄하게 사는 것을 원하는데 7번 유형은 재미있고 유쾌한데다 아이디어가 많고 아는 것도 많아서 8번 유형은 7번 유형이 옆에 있는 것을 좋아한다.

 

서로의 날개와 기본 유형이 만날 수 있기 때문에 이 두 유형이 건강하면 계획성과 추진력이 결합하여 대단한 파워를 살리는 파트너가 된다. 더욱이 8번 유형이 아량과 뜨거운 동정심을 살리며 소박하고 순진한 지도자의 덕을 살리면 그 자체가 힘이 된다. 거기에 7번 유형이 맑은 정신과 집중력을 살려서 둘의 힘을 합하면 그야말로 난공불락이요, ‘무적함대가 될 만하다.

 

 

에니어그램 8번 유형과 8번 유형 인간관계

 

자기 일은 스스로 하자고 생각하며 살아온 8번 유형은 일찍이 어머니로부터 독립하였다. 또래들이 엄마의 치마꼬리를 붙잡든가 뒤에 숨든가 하는 꼴이 우스워 보여서 그들을 몰고 다니며 지휘, 통솔, 명령에 익숙하여졌다. 그래서 우두머리가 되는 기질이 골목대장으로 나타나서 누군가에게 꿀리는 것은 있을 수 없고, 안 그러면 대결하는 것으로 이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이런 8번 유형끼리 만날 때, 냉전이든 열전이든 대결과 다툼이 자연스럽다고 할 정도이다. 어쨌든 상대를 제압하고 지배하려는 의지가 강렬하다. 이들이 서로 건강하면 서로의 이익과 조직의 발전을 위하여 탁월한 실력을 과시한다. 그러나 불건강하면 잔인하게 복수하며 피 튀기는 싸움이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

 

 

에니어그램 8번 유형과 9번 유형 인간관계

 

8번 유형이 9번 유형을 만날 때, 적극적이든 소극적이든 간에, 이들의 의지가 만만치 않아서 고집 센 사람들의 만남이 된다. 이런 때, 8번 유형은 힘으로 밀어붙이는 형식으로 고집을 부리는가 하면, 9번 유형은 비켜서는 듯하면서도 상대가 지쳐 쓰러질 때를 기다리며 지구전을 펼치는 형식으로 고집을 부린다.

 

그러나 이들의 대조적인 측면 때문에 서로 좋은 짝이 될 수도 있다. 8번 유형은 외강내유의 특성 때문에 속으로는 늘 평화로운 환경을 찾는다. 이 점에서 9번 유형은 평균 상태에서도 8번 유형에게 편안한 상대가 된다. 더욱이 8번 유형의 직선적인 언행이 9번 유형에게 때로는 자극제가 되어서 자기 입장을 표현하게 한다.

 

 

♡  8번 유형은 세상의 어떤 사람, 어떤 성격 유형을 만나도 무서울 것 없고 꿀릴 것 없는 사람이다. 그러나 이기는 것이 무엇인가, 강한 것이 무엇인가를 근원적으로 살필 필요가 있다. ‘외강내유보다는 외유내강의 자세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 부드러움이 단단한 것을 이기는 지혜를 살리고 약자를 보호하는 강자야말로 진정한 강자임을 깨닫고 순진과 소박함을 살릴 때 아량과 덕을 갖춘 파워의 소유자가 된다.

 

출처 : 뉴저지 성문밖교회 http://cafe.daum.net/njgate

 

 

,·´°³о♡о³°·.,·´°³о♡о³°·.

 

 

♡  옛말에 자기를 이기는 사람이 세상을 이긴다라든가 자기를 다스리는 사람이 세상을 다스린다라는 말이 있다. 실상은 그 속에 힘의 바른 사용에 대한 지혜가 절묘하게 담겨 있다.

에니어그램 8번 유형이 날마다 수련을 쌓아가면서 부드러운 입술이 강한 이빨보다 더 강하다는 것을 유념하면서 오만을 떨쳐버리고 뜨거운 동정심을 가지고 소박하게 살면서 정욕이란 격정을 다스리게 되면 누구보다 멋있고 신나는 삶을 스스로 살 뿐 아니라 남을 그렇게 도울 것이다.

 

에니어그램 8번 유형은 힘이 바르게 사용되면 존경을 받게 되며, 진정한 강자는 영웅이 되고 지도자가 된다. 힘을 아량으로, 큰 도량으로, 뜨거운 동정심으로 나타내기만 하면 그런 만큼 많은 사람들의 존경과 아울러 사랑을 받는 지도자가 된다. 그야말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고 감동을 불러일으키는 영도자가 된다. 소탈하면서 소박한 지도자상이야말로 최고의 지도자상이라 할 수 있다.

 

예수가 인자는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의 몸값을 치르러 왔다고 한 말 속에 진정한 지도자의 힘이 들어 있다.

 

 

주님은 은혜로우시고 의로우시며, 우리의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신 분이시다. 주님은 순박한 사람을 지켜 주신다. 내가 가련하게 되었을 때에, 나를 구원하여 주셨다. 내 영혼아, 주님이 너를 너그럽게 대해 주셨으니 너는 마음을 편히 가져라.

주님, 주님께서 내 영혼을 죽음에서 건져 주시고, 내 눈에서 눈물을 거두어 주시고, 내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여 주셨으니, 내가 살아 있는 동안 주님 보시는 앞에서 살렵니다.

(시편 1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