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대림미술관 너를 위한 선물 Paper, Present 展

나효선 2018. 1. 14. 00:00

대림미술관 너를 위한 선물 Paper, Present 展

 

대림미술관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너를 위한 선물 Paper, Present 展

              

   

          

꽃을 좋아하시는 어머니에게

종이접기로 백합 꽃다발을 만들어 드렸더니

기뻐하셨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퇴직하고 잠시

어머니를 위한

나를 위한

종이접기는

북아트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되었고

종이로 만든 작품에 대한 소식이 있어서

경복궁역 근처에 있는 대림미술관을 찾았습니다.

 

Paper, Present 너를 위한 선물은

2018년 5월 27일까지 전시됩니다.

 

별빛, 햇살, 바람, 풍경, 동화, 꽃잎, 기억 일곱 개의 공간으로 구성

 

              

고요한 새벽의 별빛

 

너의 하늘로 내려가 깜깜한 너의 밤에

옅은 빛이라도 보태어 주고 싶어서.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야광별’ 중 발췌

 

♥ 리차드 스위니(Richard Sweeney)

페이퍼 아트

           






     

        

섬세한 손길이 만든 햇살

 

그대에게 사랑으로 드리우고 싶습니다

조심스럽게 얹혀진 그림자 옆에서

빛은 황홀을 머금고 발하는 법이니까요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음영’

 

♥ 타히티 퍼슨(Tahiti Pehrson)

순백의 종이에 화려한 패턴의 수를 놓는 핸드 컷팅

             



       

           

멈춰진 시간을 깨우는 바람

 

따스한 바람이 부는 곳에 꽃이 피어나듯,

네 손길이 닿은 곳에 사랑이 피어나길.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개화 시기’ 중 발췌

 

♥ 아틀리에 오이(atelier oï)

빛과 색, 움직임 등 다양한 요소를 활용

           



           

잔잔하게 흔들리는 바람을 느낄 수 있는 모빌 (mobile)

균형의 아름다움을 표현

          

         

            

익숙한 풍경에 숨은 놀라움

 

그 많은 것들 중 너는 왜 하필 꽃이어서,

걷던 나를 멈추게 해 너만 바라보게 만들어.

 

그 많은 꽃들 중 그게 왜 하필 너여서,

그 자리에 주저앉아 너만 쓰다듬게 만들어.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꽃’

 

♥ 스튜디오 욥(Studio Job), 토라푸 아키텍츠(TORAFU ARCHITECTS),

토드 분체(Tord Boontje), 줄 와이벨(Jule Waibel)

종이 소재를 일상과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 및 가구 디자인

           




           

일상의 풍경

          





              

종이 그릇과 그림자의 조화

           

          

종이 커튼 데칼코마니

        

       

           

거리에서 만난 동화

 

시선이 머무는 곳에서는 간혹,

단어들이 몇 가닥 피어나곤 했다.

 

그러면 나는 그 가닥들을 모아

문장을 한 자락 꿰어냈다.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문장’

 

♥ 짐앤주(Zim&Zou)

                  

폴라로이드 카메라

          

         

필름 카메라

           

   

초창기 휴대폰, 플로피디스켓

        












                

새를 어떻게 표현했는지에 많은 관심이 있어서

보고 또 보았습니다.

          


     

       

꽃잎에 스며든 설렘

 

꽃에 흔들리는 여린 줄기가 아닌

단단한 밑동으로 꽃을 보듬어 주는

 

나는,

 

꽃을 피우는 나무였다.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꽃을 피우는 나무’ 중 발췌

 

♥ 완다 바르셀로나(Wanda Barcelona)

          

              

등나무 꽃송이와 스와로브스키 크리스털

           

            

전에 근무했던 학교에 있는 스탠드

등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체육대회를 할 때 학급 수가 많아서

스탠드에서 응원하기를 바랐던 행복한 시절~

보랏빛의 아름다운 등나무 꽃!

     

두 번 돌아보면서 좋은 추억을…

           

     

         

그곳에 물든 기억

 

너에게 그때의 색은 만개한 분홍일까,

가로변으로 밀려난 낙화의 갈빛일까.

 

오늘도 내 기억의 시야는

속절없는 분홍으로 피었다.

 

오밤 이정현, [달을 닮은 너에게],

‘봄에 피는 사람’ 중 발췌

 

♥ 마음 스튜디오(Maum Studio)

 

핑크 빛 종이 갈대

             

            

2018년 새해 첫나들이에서

마음에 담은 글

      

         

           

얼마큼 사랑하냐는 물음에 나는

사랑은 얼마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하느냐 안 하느냐가 중요한 거라고.

 

그런데도 네가 묻는다면 나는

공기처럼 빠짐없이 너를 사랑한다고.

 

아마 없어서는 안 될 것들처럼

너를 사랑한다고.

 

이정현

            

        



          

            

소망의 하나님이

모든 기쁨과 평강을 믿음 안에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사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로마서 15:13)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민수기 6:2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