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찾아가는 음악회. 말러 교향곡 제3번 d단조(발췌)
눈으로 하얀 세상이 된 나의 기쁜 날!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는 말러 교향곡을 접했다.
오랜만에 음악회에 가서 나의 문화수준을 높였다.
∘ 일시 : 2010. 12. 28(화) 오후 7시 30분
∘ 장소 : 덕성여자대학교 하나누리관
∘ 공연내용
지휘 : 정명훈
연주 : 서울시립교향악단(120명)
연주곡 : 말러. 교향곡 제3번 d단조(발췌)
베토벤. 레오노레 서곡 제3번(Leonore Overture)
∘ 좌석 : 2,250석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과 서울시립교향악단이
서울시 도봉구(구청장 이동진)로 와서 ‘찾아가는 음악회’를 열었다.
조카 다운이가 입장권을 도봉구 홈페이지(dobong.go.kr)에서 미리 예약하였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좌석표가 정해진 것이 아니라서 일찌감치 가서 앞쪽에 앉았다.
도봉구민 거의 대부분이 온 것 같이 좌석이 꽉 들어찼다.
오병권님이 해설을 했다.
해설 내용 중
‘빛이 모아지는 것처럼 사랑이 머문다.’
레오노레 서곡 제3번(Leonore Overture)으로 시작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1770~1827)이 오페라 〈피델리오 Fidelio〉를 위해 작곡한 서곡들 중
레오노레 서곡 제3번이 오늘날 가장 많이 연주된다.
구스타프 말러(1860~1911) 교향곡 제3번 d단조(발췌)
오스트리아의 슈타인바흐의 아름다운 경치를 음악에 다 담아두었다고 한다.
1악장
바쿠스의 행렬. 두 개의 대립적인 주제가 자리하고 있다.
하나는 어두운 혼돈의 음악이며, 또 하나는 바쿠스의 제전이다.
겨울과 여름이라고 해도 좋으며,
둘의 대립은 만물이 소생하여 만발한 여름이 펼쳐지는 떠들썩한 행진곡으로 마무리된다.
2악장
들판의 꽃들이 내게 말하는 것. 미뉴에트풍의 세련되고 우아한 춤곡이다.
<미뉴에트 : 4분의3 또는 8분의3 박자의 우아하고 약간 빠른 춤곡.>
유연하게 흔들리는 꽃들이 폭풍에 휩싸여 흐느낀다.
3악장
숲속의 동물들이 내게 말하는 것. 스케르초 악장의 활기가 넘친다.
<스케르초 : 기악곡 형식의 하나. 익살스럽고 분방한 성격의 곡>
포스트혼(우편나팔) 소리가 멀리서 들려오는 꿈결 같은 에피소드가 삽입된다.
격렬한 공포는 인간의 등장으로 동물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 음악회에서 주의할 점
1. 악장이 끝났을 때는 박수를 치지 않는다.
2. 음악을 연주할 때 사진을 찍지 않는다.
- 연주가 시작되기 전에 사진을 찍었다.
다운이 덕분에 즐거운 생일날이었다.
연주자들을 바라보니 몰입, 진지함, 혼연일체라는 말이 생각났다.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여
모든 겸손과 온유로 하고
오래 참음으로 사랑 가운데서 서로 용납하고
평안의 매는 줄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
(에베소서 4장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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