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일산호수공원 장미 향연(饗宴)

나효선 2010. 6. 14. 01:08

전철유람31

일산호수공원 장미 향연(饗宴)

 

   6월 11일 일산호수공원에 갔다.

아름다운 장미의 ‘러브콜’을 받아서 설레는 마음으로 갔다.

3호선 정발산역 2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거리가 좀 멀지만 ‘전철’이 데려다 주니 갈 때는 눈을 감고 ‘생각’들을 정리했고,

올 때는 준비한 ‘읽을거리’를 보면서 편하게 왔다.

마두역, 정발산역, 주엽역을 통해서 갈 수 있을 만큼 우리나라 최대의 인공호수이다.

8.3㎞의 산책로를 다 걷지는 못하고

주로 장미원에서 형형색색의 장미에 푹 빠져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일산호수공원 곳곳의 싱그러운 ‘꽃내음’으로 인해 즐거웠다.

값을 치르지 않고 아름다운 장미를 보고 또 보았다.

  

 

 

달맞이섬의 ‘월파정’에서 내려다 본 호수공원

 

‘호수교’에서 내려다 본 호수공원

 

 

장미터널

 

장미원

 

 

 

 

 

 

 

 

 

 

 

 

 

 

 

 

장미의 일생

피려고 힘을 모으는 장미가 예뻐서 “아유 이뻐!”가 절로 나왔다.

‘예뻐’가 바른 말이지만 ‘이뻐’가 마음에 든다.

장미는 한 번에 쫙 폈다가 동시에 지는 꽃이 아니기 때문에

이제 막 맺힌 꽃봉오리, 살짝 고운 꽃잎자락을 들친 ‘이쁜 장미’,

모은 에너지를 쫙 펼친 장미, 힘을 완전히 쏟아낸 장미 등

다양하게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장미의 일생’이 우리의 일생과 닮았다.

 

나는 여전히 ‘피려고 힘을 모으는 장미’이다.

배움에는 끝이 없기 때문에 아직 ‘청춘’이다!

 

여호와는 나의 힘과 나의 방패이시니

내 마음이 그를 의지하여 도움을 얻었도다

그러므로 내 마음이 크게 기뻐하며

내 노래로 그를 찬송하리로다

(시편 28편 7절)

 

 

파이 서비스가 종료되어
더이상 콘텐츠를 노출 할 수 없습니다.

자세히보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6월의 세미원 · 두물머리  (0) 2010.06.26
6월의 어린이대공원  (0) 2010.06.19
서울대공원 장미축제  (0) 2010.06.02
서울대공원 동물원  (0) 2010.06.01
두물머리 · 세미원  (0) 2010.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