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법』
서 용 운 지음
Ⅰ. 기도란 무엇인가?
1. 하나님과의 영적인 대화이다.
• 사람은 본래 연약한 존재이기 때문에 창조자이시며 우주의 지배자이신 하나님을 의존해야만 살아갈 수 있는 연약한 피조물이다.
그래서 사람은 자신의 고통, 슬픔, 분노, 기쁨 등 모든 것을 인간의 창조자이시며 완전한 인격체이신 하나님께 표현하는 것이다. 하나님께 대한 사람의 인격적 사귐, 영적인 토론이 곧 기도이다.
• 기도의 대화는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영으로 말하고 영으로 듣는다. 기도는 영이신 하나님과의 영적인 사귐이며 대화이다.
2. 기도는 하나님께 대한 요청이며 간구이다.
• 기도가 하나님께 간구하는 생활이라고 할 때 중요한 것은 사람의 무력함을 스스로 깨닫는 것이다. 사람은 아무런 힘도 없고, 연약하기 때문에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구하고 이루기 위하여 하나님께 기도를 하는 것이다.
• 사람이 하나님께 간구할 때 메마른 마음에 윤택함을 피곤한 마음에 평안함을 주시고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해 주시며 어떤 요구라도 충만하게 채워 주신다는 것을 분명하게 깨달아야 한다. 하나님께 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 대한 신뢰“누구든지 이 산더러 들리어 바다에 던지우라 하며 그 말하는 것이 이룰 줄 믿고 마음에 의심치 아니하면 그대로 되리라”(마가 11:23)이며 주님의 도움을 구하려는 담대한 마음 곧 신앙이다.
Ⅱ. 기도의 본질과 내용
1. 기도
문제가 있든지 없든지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한 기도를 의미하며 끊임없이 주와 교제하는 대화의 기도이다.
2. 간구
「탄원」「애원」「간청」등의 뜻을 갖고 있는 말이다. 다급한 문제의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매달리는 기도를 의미한다.
성경에는 간구와 금식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금식하며 하는 기도나 애통하며 하는 기도는 간구에 속하는 것이다.
3. 감사
감사의 기도는 주님을 기쁘시게 해 드리는 기도이다.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시편 50:23 )
왜 감사할까?
우리가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이미 얻은 줄로 알기 때문이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마가 11:24)
그리고 우리의 구하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 이상 넘치도록 받고 있기 때문이며 우리가 미처 생각지 않고, 구하지 않은 것까지라도 축복으로 주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바울은 “말할 수 없는 그의 은사를 인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노라”(고린도후서 9:15)라고 말했다.
신자들은 모든 일에 감사드리며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에베소서 5:20)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고 기도해야 한다.
“너희를 위하여 기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고 구하노니 너희로 하여금 모든 신령한 지혜와 총명에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으로 채우시게 하시고 주께 합당히 행하여 범사에 기쁘시게 하고 모든 선한 일에 열매를 맺게 하시며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하시고 그 영광의 힘을 좇아 모든 능력으로 능하게 하시며 기쁨으로 모든 견딤과 오래 참음에 이르게 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빛 가운데서 성도의 기업의 부분을 얻기에 합당하게 하신 아버지께 감사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골로새서 1:9~12)
▶ 견딤 : 여러 역경 하에서도 견고함을 잃지 않는 것
▶ 오래 참음 : 나쁜 대우를 받아도 노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관대한 아량을 보이는 것
이 두 가지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기쁨 가운데서 인내하는 것이다.
▶ 성도의 기업 :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통해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분배 받았듯이 성도들은 그리스도를 통해 천국에서 새 땅을 기업으로 분배받게 된다.(에베소서 1:11 성도들이 하나님의 예정대로 그의 백성이 되었다)
Ⅲ. 기도의 마음가짐
1. 확신을 가지고 할 것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 의심하는 자는 마치 바람에 밀려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이런 사람은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생각하지 말라 두마음을 품어 모든 일에 정함이 없는 자로다”
(야고보서 1:6~7)
이 말씀은 기도는 반드시 응답되어 진다는 사실에 대한 주 예수 그리스도의 확실한 약속이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필요한 모든 것을 남김없이 잘 알고 계시므로 우리는 응답되어 진다는 확신을 갖고 기도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에 부합되는 간구라면 반드시 이루어 주실 것이다.
2. 겸손한 마음으로 할 것
“여호와여 주는 겸손한 자의 소원을 들으셨으니”(시편 10:17) “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 중심이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시는도다”(시편 34:18)
겸손한 마음은 인간이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하고 회개하는 기도이다. 하나님께서는 겸손한 심령, 통회하는 심령으로 간구할 때 더 불쌍히 여기실 것이다. 그러한 겸손한 마음에서 감사하는 마음이 나올 수 있다.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빌립보 4:6)고 하였다. 이제까지 인도해 주시고 만 가지 은사와 축복 받은 사실을 아는 것이 감사하는 마음이다. 기도를 통해서 어떤 것을 구하기 이전에 항상 감사가 앞서야 한다.
3. 하나님께 완전히 맡길 것
“백성들아 시시로 저를 의지하고 그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시편 62:8)
하나님과의 진정한 영적인 대화를 위해서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꾸밈없이 맡기고 의지해야 한다. 또한 마음속에 있는 일을 그대로 하나님께 고하며, 마음을 쏟아야 한다. 자신을 완전히 맡기지 못한다면 진정한 기도라고 할 수 없다. 하나님의 품속에 자신을 던지고 간구하면 더욱 확신을 얻을 수 있다.
4. 낙심하지 말 것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찌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갈라디아서 6:9)
기도에 있어서 낙심은 금물이다. 낙심하는 마음가짐은 기도하는 자의 마음이라고 할 수 없다.
오래 참음으로 기도하고 기도의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중단하지 말고 기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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