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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 2번 유형 인간관계 겸손과 사랑의 완성을 향하여

나효선 2020. 9. 11. 04:00

에니어그램 2번 유형 인간관계 겸손과 사랑의 완성을 향하여

 

♡ 일찍이 ‘아빠’에게 무엇이 필요한가를 알아차리는 데 빨랐던 에니어그램 2번 유형은 함께 많은 시간을 지내는 또래 친구나 형제들에게 잘 주고 보살피고 도와주는 선수였다. 그들에게 뭐가 필요한가를 얼른 알아차렸기 때문이다. 남에게 받는 것이 버릇이 된 사람이 있는가하면 2번 유형들은 남에게 주는 것이 패턴처럼 형성되었다.

 

에니어그램 2번 유형은 자타가 공인할 만큼 잘 주고, 잘 돕는 사람이다. 자연히 그들과 늘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은 그들에게서 받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기가 쉽다. 남들은 심지어 2번 유형은 받는 것에 별 관심을 안 두는 사람인 것처럼 대하기가 쉽다. 2번 유형들이 자기 자신의 필요는 인정하지 않으려 하거나 기피하려는 경향이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른다.

 

에니어그램 2번 유형들이 자기의 필요를 해결하는 방식으로 자랑하는 것을 남들은 모른다. 사실 2번 유형 자신에게는 그것이 자랑이 아니라 남에게 자신이 해준 것처럼 그 말을 듣는 사람이 자기에게 똑같이 해 주기를 바라는 일종의 ‘숨은 카드’인 것을 남들은 모른다. 그래서 2번 유형은 이쯤 되면 속상하고 화가 난다.

 

 

◈ 에니어그램 2번 유형과 1번 유형 인간관계

 

2번 유형과 1번 유형은 서로 돕는다. 특히 그들이 최상으로 좋을 때, 각기 상대방의 장점을 끌어내면서 역할을 하게 한다. 한국 사람들은 특히 1번 유형은 2번 날개가 약하고, 2번 유형은 1번 날개가 약하다. 각기 의도적으로 약한 날개를 강화시키고 활용하는 쪽으로 가면서 윈-윈 하며 베스트를 드러내 상승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환상적인 콤비가 되는 것이다.

 

 

◈ 에니어그램 2번 유형과 2번 유형 인간관계

 

2번 유형이 2번 유형과 함께 지내면 각기 자기의 필요는 나 몰라라 해도 상대방의 필요를 알아차리기 때문에 윈-윈 하는 방향으로 잘 간다. 그러나 흔치는 않지만 배우자끼리라면 자기와 동일시하기 때문에 자기 필요를 모르는 만큼 상대방의 필요를 모르게 될 때 큰 일이 벌어질 수 있다. 불만이 쌓이다가 분노로 폭발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번 유형들이 같은 대상, 즉 학교에서는 선생님에게, 직장에서는 상사에게 또는 같은 연인에게 인정받고 사랑받으려고 경쟁하게 될 때 불꽃 튀는 상황이 될 수 있다.

 

 

◈ 에니어그램 2번 유형과 3번 유형 인간관계

 

2번 유형은 협조자이고 3번 유형은 성취하는 사람의 특성이 강하다. 실은 두 유형이 공통적으로 성취 지향적이고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는 성향이 강하다. 차이가 있다면 2번 유형은 성취를 사람들 속에서 찾는 반면에 3번 유형은 일에서 찾는다.

 

일편단심으로 목표 달성을 위하여 매진할 경우가 되면 양쪽 다 거치적거리는 사람은 아주 매몰차게 쳐다보지도 않고 나갈 정도다. 그러나 3번 유형은 2번 유형과는 달리 인간관계가 아니라 승진이나 보상 같은 것에 따라 동기가 부여된다. 여기에 비하여 2번 유형은 일보다도 사람들에 따라 동기부여가 잘 되는 사람들이다.

 

 

◈ 에니어그램 2번 유형과 4번 유형 인간관계

 

2번 유형과 4번 유형들은 공통적으로 카리스마가 있고 정서적이며 사람을 끄는 특징이 있다. 양쪽이 똑같이 사람들 사이의 유대관계를 위해서라면 기꺼이 규칙을 깰 수도 있다. 2번 유형은 남들이 자기가 곁에 없으면 안 되는 사람처럼 느끼기를 바란다. 여기에 비하여 4번 유형은 자기가 독특성과 깊이가 있는 사람으로 인정받기를 원한다.

 

2번 유형은 프라이드가 강하면서도 4번 유형이 지닌 심오하면서 독특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인정받는 것이 부럽다. 여기에 비하여 4번 유형은 2번 유형이 파워에 민감하면서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일을 쉽게 하는 것이 부럽다 못해 시기가 난다. 그러나 각기 상대방의 내적인 관점을 정확히 끌어안으면 서로 상승하며 발전한다.

 

 

◈ 에니어그램 2번 유형과 5번 유형 인간관계

 

2번 유형과 5번 유형은 정반대처럼 보인다. 먼저 5번 유형은 남에게 의존하는 것이 싫은데 비하여 2번 유형은 남들이 자기에게 의존하는 것을 몹시 좋아한다. 다만 2번 유형은 프라이드 때문에 자기에게 어떤 필요가 있는 것처럼 보이지 않으려고 할 뿐인데 비하여, 5번 유형은 그런 필요를 안 느끼는 것처럼 주장한다. 이는 양쪽이 똑같이 개인적인 자율성을 강조하는 데서 기인한다.

 

5번 유형이 텅 비는 것을 회피하기 때문에 격정에 사로잡히면 인색하게 된다. 그러나 2번 유형이 격정에 사로잡히면 어떤 면에서 보면 5번 유형보다 더 인색의 다른 얼굴인 탐욕이 있는 것으로 보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2번 유형은 자기가 해 준 것 이상으로 되돌려 받으려하기 때문이다.

 

 

◈ 에니어그램 2번 유형과 6번 유형 인간관계

 

2번 유형과 6번 유형은 공통적으로 환심을 사려고 한다. 심지어 아부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나 2번 유형이 상대적으로 충동적인데 비하여 6번 유형은 조심스럽다. 어떤 결정을 내릴 때도 2번 유형은 별 생각 없이 불쑥하는 것처럼 빨리 하는데 비하여 6번 유형은 많은 생각을 하다못해 망설일 정도다. 그래서 함께 일하면서 6번 유형이 2번 유형의 그런 패턴에 대하여 믿어도 되나 하고 의심하기도 한다. 2번 유형은 대조적으로 6번 유형이 무슨 도움이 될까 의아해한다.

 

6번 유형은 책임을 질 수 있고 예측이 가능한 범위 안에서 한계를 명백히 하고 역할이나 목표도 명백해야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데 2번 유형이 이를 완화시켜주며 망설임도 벗어나도록 빠른 결정을 내려서 돕는다.

 

 

◈ 에니어그램 2번 유형과 7번 유형 인간관계

 

2번 유형은 어린 시절부터 또래들 사이에서 ‘엄마’로 불릴 만큼 실질적인 문제를 잘 해결한다. 그런데 7번 유형은 ‘꿈쟁이’라 늘 구름 위에 떠다니는 듯 하고 신나기도 하지만 흥분도 잘 한다. 양쪽이 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고 낙천적이고 에너지가 넘치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2번 유형이 느낌과 감정이 강한데 비하여 7번 유형은 아이디어와 상상력이 강하고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7번 유형은 큰 것을 생각하면서 ‘지구적으로 생각 think globally’ 하는 데 비하여 2번 유형은 구체적으로 사람과 일을 원하기 때문에 ‘지역적으로 행동 act locally’하는 특징이 있다. 2번 유형은 상대방이 자기에게 의존하기를 바라는 데 비하여 7번 유형은 자신이 피터 팬처럼 인정받기를 원한다.

 

 

◈ 에니어그램 2번 유형과 8번 유형 인간관계

 

2번 유형과 8번 유형들은 공통점이 많다. 파워를 행사하고 책임 맡는 일을 잘 한다.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것도 같다. 양쪽 다 규칙 같은 것에는 별 관심이 없다. 좌절하거나 우울 할 때는 잘 처리하지 못하는 것도 같다. 그래서 2번 유형과 8번 유형들은 서로의 특성을 잘 알기 때문에 협조도 잘 한다.

 

2번 유형은 우정에 호소하거나 사람들의 호감을 사면서 일을 하는 스타일인데 비하여 8번 유형은 밀어붙이는 식으로 한다. 양쪽이 다 베스트를 드러낼 때면 통이 큰 사람답게 아량을 베풀며 남에게 봉사를 잘 한다.

 

 

◈ 에니어그램 2번 유형과 9번 유형 인간관계

 

2번 유형과 9번 유형은 서로를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며, 동정하고 자기를 비우며 남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공통점이 있다. 2번 유형은 사건이나 사람들을 돌보면서 자기의 파워를 행사하는데 비하여 9번 유형은 남들의 의견이나 결정에 동의하면서 자신이 할 일을 맡는다. 그러나 일단 맡으면 자기 방식대로 한다.

 

2번 유형은 둘 씩 짝 지워서 일하게 하는 면의 전문가라 하자면, 9번 유형은 더 큰 체계 안에서 일하는 선수다. 그래서 9번 유형은 큰 흐름이나 경향을 생각하면서 장기적인 일을 생각하는데 비하여 2번 유형은 실현가능한 일을 찾고, 과제를 나누고 협력할 틀을 짠다.

 

출처 : 뉴저지 성문밖교회 http://cafe.daum.net/njg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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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니어그램 2번 유형이 사심을 버리고, 보상받을 것을 기대하지 않고, 남에게 뭔가를 주면서도 ‘꼬리표’ tag를 붙이지 않을 때, 가장 건강하고 파워풀해 진다. 지나치게 선의적인 태도도 버리고 이기심과 이타심의 균형 속에서, 진정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것과 남을 사랑하는 것을 조화롭게 발전시키며 통합을 이룰 때, 2번 유형은 그야말로 우아하고 부드러우며 아름다운 봉사자, 협조자가 된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예레미야 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