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머니 사랑!

나효선 2011. 8. 19. 01:24

 

어머니 사랑!

 

어머니가 하나님 나라로 가신지 3년.

 

나에게 사랑을 심어주고 가셨다.

 

물 한 모금 넘기시지 못하지만

 

세상을 살아나갈 힘을 주시려고

 

“아이 러브 유!”

 

숨질 때 하신 말씀

 

“사랑(LOVE)”

 

2011년 6월에 찍은 장미들로 만든 사랑!

 

“아빠! 엄마! 사랑합니다!”

 

 

 

 

 

아버지 라사행 목사님. 어머니 조문사 장로님.

오남매가 잘 지내고 있음을 하나님 나라에서 보시고 있지요?

 

 

오십 여 년 전 어머니가 아버지께 보낸 편지.

 

 

 

 

 

사랑이 어떻더냐?

 

사랑이 그 어떻더냐 둥글더냐 모나더냐.

길더냐 짧더냐 밟고 남아 재겠더냐.

구태여 긴 줄은 모르되 끝 간 데를 몰라라.

 

 

아름다운 관계

                                                      박남준

 

삶의 어느 굽이에 나, 풀꽃 한 포기를 위해

몸의 한편 내어준 적 있었는가 피워본 적 있었던가

 

 

연탄 한 장

                                                      안도현

 

온 몸으로 사랑하고 나면

한 덩이 재로 쓸쓸하게 남는 게 두려워

여태껏 나는 그 누구에게 연탄 한 장도 되지 못하였네

 

 

 

그 누구를 위해 아름다운 사랑을 하였는가?

 

나는 사랑을 받기만 하였다.

부모님의 사랑을 풍요롭게 받았다.

학생들의 사랑을 흠뻑 받았다.

 

1999년 여름방학 · 겨울방학 때 부모님의 간병인으로서

처음 사랑다운 사랑을 시작하였다.

2007년 3월부터 2008년 8월까지 18개월간

처음으로 어머니를 위해 살았다.

남을 위해 살았다.

 

‘돌도 늙어야 품안이 너른 법’

오십이 되어서야 나아닌 남을 사랑하였다.

 

나는 하나님 나라에 갈 때까지 배울 것이다.

사랑이 어떻더냐?

참사랑은?

 

까치들이 깃들이는 나홀로 나무처럼

사랑의 씨앗이 자라서 아름드리나무가 되면 좋겠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로마서 12장 9절)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8)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요한계시록 3:5)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곧 그에게 죄를 다 고합니다

큰 은혜를 주신 내 예수시니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주 날 사랑하사 구하시려고 저 십자가 고난 당하셨도다

그 가시관 쓰신 내 주 뵈오니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내 평생에 힘쓸 그 큰 의무는 주 예수의 덕을 늘 기림이라

숨질 때에까지 내 할 말씀은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

 

그 영광의 나라 나 들어가서 그 풍성한 은혜 늘 감사하리

금면류관 쓰고 나 찬송할 말 이전보다 더욱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