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건 없는 사랑

나효선 2010. 4. 1. 01:33

조건 없는 사랑

 

내 등의 짐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세상을 바로 살지를 못했을 겁니다.

내 등에 짐 때문에 늘 조심하면서 바르고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를 바르게 살도록 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

내 등에 짐이 없었다면 나는 겸손과 소박함의 기쁨을 몰랐을 것입니다.

내 등의 짐 때문에 나는 늘 나를 낮추고 소박하게 살아왔습니다.

이제 보니 내 등의 짐은 나에게 기쁨을 전해준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

짐들이

내 삶을 감당하는 힘이 되어 오늘도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게 하였습니다.≫

출처 : 정용철 ‘좋은생각’ 발행인

 

 

 

    1941년 4월 1일은 나의 부모님이 결혼하신 날!

두 분이 결혼하심으로 이 세상에 5남매가 생겨났다.

지금은 세상의 짐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 나라에서 잘 지내시고 있다.

 

내 등의 짐은 무엇일까?

1모작으로 교사생활을 충실히 했고,

2모작으로 날마다 방학 중이어도 일에 대한 부담이 없어

음식을 먹을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고 있다.

 

남들이 ‘명퇴를 한 후 무엇을 하느냐?’ 하고 물을 때

드러내놓을 만한 일이 없으니 할 말이 없다.

‘자아실현’이 매슬로우의 욕구 5단계에 해당하는 욕구이다.

나는 요즘 사춘기 때 정체성을 확립하듯이

새롭게 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노력한다.

낮아지고, 낮아지고, 낮아지려고 노력한다.

무엇을 해야만 하고, 드러나는 성과가 있어야만 할까?

내가 하고 싶은 일, 즐거운 일만 할 수 있으니 자유롭다.

 

앞으로는 ‘블로그를 키우고 있어요.’ 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자연을 벗 삼아 자연을 호흡하고 자연을 표현한다.

블로그를 통하여 하나님을 아는 지식을 널리 전파하려고 노력한다.

삶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퍼질 수 있도록

나부터 올바로 채우려고 노력한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먼저 사랑해주신 하나님!

조건 없는 사랑을 베풀어 주신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마태복음 11장 28절)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에베소서 2장 8절)